3800만명 쓰는 카카오페이.."하반기 주식·보험·대출 공략"(종합)

최훈길 2022. 8. 2.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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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377300) 2분기 거래액과 매출이 두자릿수 증가율을 보이고, 가입자가 3800만명을 넘어섰다.

신원근 대표는 "자회사의 신규 비즈니스로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적자지만, 카카오페이 성장, 카카오페이증권 수익 개선으로 하반기 이후 빠른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며 "지금은 신용대출 중심이나 전세담보·주택·자동차·대환대출로 취급 카테고리를 확대해 대출 중개 서비스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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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 2분기 실적 발표
거래액 29조 19%↑, 매출 1341억 23%↑
가입자 3815만명, 月 이용자 2195만명
초기 투자로 영업손실은 53.1% 증가
신원근 대표 "하반기 빠르게 수익 개선"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카카오페이(377300) 2분기 거래액과 매출이 두자릿수 증가율을 보이고, 가입자가 3800만명을 넘어섰다. 신규 투자를 늘리면서 영업손실이 났지만, 올 하반기에 주식·보험·대출 신규 서비스로 이익을 내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 (사진=카카오페이)

카카오페이는 2분기 거래액(이하 전년 동기 대비 연결 기준)이 19% 증가한 29조1000억원, 매출은 22.8% 증가한 1341억원, 영업손실은 53.1% 증가한 125억원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당기순손실은 57억원으로 작년 2분기(93억원)보다 소폭 줄었다. 영업손익은 지난해 2분기부터 5분기 연속 적자다.

내역별로 보면 거래액이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분기당 10조원이었던 전체 거래액은 3년반 만에 3배 수준으로 성장했다. 2분기 말 카카오페이의 누적 가입자 수는 3815만명,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2195만명을 기록했다. 사용자 1명당 연환산 거래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한 100.3건을 달성했다.

2분기 매출의 경우 결제 부문이 성장을 견인했다. 결제 부문은 온·오프라인의 핵심 가맹점 확보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35.7% 성장했다. 금융 서비스는 대출 비교 서비스 활성화, 상품군 다양화, 카카오페이증권의 두자릿수 매출 증가에 따라 직전 분기 대비 40.3% 성장했다. 이성호 재무총괄 리더는 “엔데믹으로 외부 활동이 늘면서 결제 서비스 매출에 견고한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업손실이 발생한 것은 신규 비즈니스를 위한 영업비용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2분기 영업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24.9% 늘어난 1466억원이 집행됐다. 카카오페이 별도 기준으로는 흑자이지만, 자회사(카카오페이증권·카카오페이손해보험·KP보험서비스)의 신규 서비스 출시를 위한 시스템 구축, 인력 보강 등으로 투자비가 늘었다.

하반기에는 자회사 사업들도 본 궤도에 오를 예정이다. 카카오페이증권은 카카오톡 친구에게 해외 주식을 선물할 수 있는 ‘주식 선물하기’ 서비스를 시작했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2분기 정식 출범 이후 첫 상품 출시를 앞두고 있다. 백승준 사업총괄 리더는 “카톡 해외주식 선물하기 등을 통해 해외주식 거래는 꾸준한 증가 추세”라고 전했다.

대출 영역에서는 국내 최초 정부 기금 버팀목 전세대출, 일반 전월세대출 동시 비교 서비스, 사잇돌대출 서비스 등을 출시할 계획이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계산기 등 사용자 중심 서비스도 출시한다. 자회사 KP보험서비스에서 출시한 보험 비교 서비스에도 나선다.

신원근 대표는 “자회사의 신규 비즈니스로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적자지만, 카카오페이 성장, 카카오페이증권 수익 개선으로 하반기 이후 빠른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며 “지금은 신용대출 중심이나 전세담보·주택·자동차·대환대출로 취급 카테고리를 확대해 대출 중개 서비스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카카오페이는 2분기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22.8% 증가한 1341억원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사진=카카오페이)
카카오페이는 2분기 영업손실이 전년동기대비 53.1% 증가한 125억원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사진=카카오페이)

최훈길 (choigig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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