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두 배 뛴 원티드랩, 주가도 '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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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 중개업체 원티드랩 주가가 하루 만에 15% 넘게 급등했다.
이날 원티드랩은 2분기 영업이익이 39억91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3%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지인 추천으로 채용이 확정되면 합격자와 추천자 모두 50만원의 보상금을 받고, 기업은 합격자 연봉의 7%를 원티드랩에 지급하는 구조다.
안도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채용시장 둔화로 신입 공채가 줄어들면 1인당 생산성이 높은 경력직 수요가 증가해 원티드랩에 긍정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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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 중개업체 원티드랩 주가가 하루 만에 15% 넘게 급등했다.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2일 원티드랩은 15.32% 오른 2만5600원에 마감했다. 작년 10월 14일 후 최대 상승폭이다. 이날 원티드랩은 2분기 영업이익이 39억91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3%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증권사 예상치(30억원)를 뛰어넘는 ‘깜짝 실적’이다. 같은 기간 매출은 138억원으로 78% 늘었다.
작년 8월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원티드랩은 ‘채용 보상금 제도’ 기반의 채용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지인 추천으로 채용이 확정되면 합격자와 추천자 모두 50만원의 보상금을 받고, 기업은 합격자 연봉의 7%를 원티드랩에 지급하는 구조다. 헤드헌팅 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 이용이 급증하고 있다.
원티드랩은 경기 침체가 오더라도 성장을 지속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경력직을 대상으로 채용을 주선하기 때문이다. 안도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채용시장 둔화로 신입 공채가 줄어들면 1인당 생산성이 높은 경력직 수요가 증가해 원티드랩에 긍정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의명 기자 uimy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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