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이준석 싫다고 당까지 혼란으로 밀어넣어서야.."

이선영 2022. 8. 2.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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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소속 홍준표 대구시장은 국민의힘 지도부가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하기로 결의한 데 대해 "이준석 대표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당까지 혼란으로 밀어 넣었어야 되겠느냐"라며 연일 비판의 날을 세웠다.

2일 홍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새 원내대표에게 지도부 구성권을 일임해 당대표 거취가 결정될 때까지 비대위를 꾸리는 것이 법적 분쟁 없는 상식적인 해결책이 될 텐데 왜 자꾸 꼼수로 돌파하려고 하는지 참 안타깝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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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비대위 전환에.."그렇게 해서 尹 지지율 회복되겠나"

[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국민의힘 소속 홍준표 대구시장은 국민의힘 지도부가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하기로 결의한 데 대해 “이준석 대표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당까지 혼란으로 밀어 넣었어야 되겠느냐”라며 연일 비판의 날을 세웠다.

(사진=뉴시스)
2일 홍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새 원내대표에게 지도부 구성권을 일임해 당대표 거취가 결정될 때까지 비대위를 꾸리는 것이 법적 분쟁 없는 상식적인 해결책이 될 텐데 왜 자꾸 꼼수로 돌파하려고 하는지 참 안타깝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합리적인 서병수 전국위원회 의장이 괜히 전국위 소집을 거부하는 것도 아니고 이준석 대표가 가처분이라도 신청한다면 이번에는 받아들여질 것으로 보이는데 왜 그런 무리한 바보짓을 해서 당을 혼란으로 몰고 가는지 안타깝다”라며 ”그렇게 해서 대통령의 지지율이 회복되겠나“라고 지적했다.

앞서 홍 시장은 전날인 1일에도 페이스북을 통해 “지도부는 총사퇴하고 새로이 선출된 원내대표에게 비상대권을 줘 이준석 대표 체제의 공백을 메꾸어 나가는 게 정도(正道) 아닌가”라며 ‘비대위 전환’에 대한 반대 입장을 밝히고 권성동 원내대표에 사퇴를 촉구했다.

앞서 이날 열린 국민의힘 비공개 최고위 회의에서는 지도부 비대위 전환을 위한 상임전국위와 전국위 소집 안건이 가결됐다. 회의에는 권성동·배현진·윤영석·성일종 등 4명이 참석했다. 배현진·윤영석의 경우 앞서 사퇴 의사를 밝혔지만, 사퇴서 접수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최고위 의결을 위해 회의에 참석했다.

당 지도부가 판단하는 최고위 현원은 이준석·권성동·성일종·배현진·윤영석·정미경·김용태 등7명이다. 이 대표는 궐위가 아닌 사고 상태라 재적 인원에 포함됐고, 자진 사퇴한 조수진·김재원 전 최고위원은 제외된 것이다. 비대위 체제 전환에 반대했던 정미경·김용태 최고위원은 이날 회의에 불참했다.

이선영 (bliss24@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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