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티드랩, 2분기 영업이익 40억원..전년比 103.1% 증가

영업이익 약 40억원으로 '역대 분기 최대' 달성
신사업 매출, 전년比 2배 성장..'원티드긱스'가 이끌어

(서울=뉴스1) 이정후 기자 = HR테크 기업 원티드랩은 2022년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39억91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3.1% 증가했다고 2일 공시했다. 이는 원티드랩의 분기 최대 영업이익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8.1% 증가한 138억3300만원을 기록했으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11% 증가한 40억1700만원으로 집계됐다.

원티드랩은 전체 매출 부문에서 채용 부문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4.5% 증가하며 124억82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인공지능(AI) 추천 기능 고도화에 힘입어 채용 지원 수는 40만1000건으로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합격 건수는 4579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2%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신규 공고 수도 73% 증가한 2만4081건으로 집계됐다.

신사업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13억원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프리랜서 매칭 서비스 '원티드긱스'를 제공하는 긱스 사업부의 매출액은 10억원을 돌파했다.

커리어 사업부와 HR솔루션 사업부의 주요 지표도 성장했다. 원티드랩은 콘테츠 서비스인 '원티드플러스'와 채용연계형 교육사업 '프리온보딩 코스', HR솔루션 사업부의 '원티드스페이스'가 매출 기반을 탄탄하게 구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복기 원티드랩 대표는 "원티드는 차별화된 데이터와 기술력을 기반으로 채용 시장을 선도하며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며 "프리랜서 매칭, HR솔루션 등 신사업 성과도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HR테크 기업으로서 AI를 비롯한 다양한 기술을 활용해 HR 시장을 지속적으로 혁신해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원티드랩은 신규 성장 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외부 투자에 나서고 있다. 지난 5월 SaaS 기반 일정관리 솔루션 '되는시간' 운영사 왓타임에 투자했으며 7월에는 원티드 고객 풀을 활용할 수 있는 기업용 워크숍 콘텐츠 플랫폼 제공사 '위버'에 투자하기도 했다.

leej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