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 "안보환경 엄중..北 위협으로 세계평화까지 위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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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는 2일 "북한의 거듭된 미사일 발사와 핵 위협으로 한반도를 포함, 동북아의 안정과 세계평화까지 위태로운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한 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2022년 을지연습 준비보고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에서 "지금 우리의 안보환경은 매우 엄중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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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한 총리, 2022 을지연습 준비보고회의 주재
22~25일 실시…한·미 연합 군사연습과 연계
"안보, 강한 국방력 굳건한 한미동맹에 바탕"
[서울=뉴시스]김지훈 양소리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는 2일 "북한의 거듭된 미사일 발사와 핵 위협으로 한반도를 포함, 동북아의 안정과 세계평화까지 위태로운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한 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2022년 을지연습 준비보고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에서 "지금 우리의 안보환경은 매우 엄중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한 "전통적 군사위협뿐만 아니라 테러와 사이버공격 등 비군사적 위협도 현재 우리가 직면하는 안보위협요인으로서 항상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안보는 국가의 가장 기본적인 책무이며, 강한 국방력과 굳건한 한미동맹이 바탕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정부는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 고도화에 대비해 한·미 군사연습을 실시하고,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더욱 확고히하려 한다"며 "정부연습과 군사연습을 연계실시함으로써 국가총력전 수행능력을 실질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연습을 통해 실제로 일어날 수 있는 위기상황을 설정해 신속하고 능동적인 대응태세를 점검하고, 미흡한 부분이 있다면 이를 보완하고 개선시키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각급 기관장은 전시나 사이버공격 등 비상상황 시 기관별 역할을 꼼꼼히 점검하고 확인해달라. 충무계획과 각종 매뉴얼이 현실에 맞게 잘 갖추어져 있는지 면밀히 살펴봐야 할 것"이라며 "반복적인 연습과 훈련을 통해 몸으로 익혀야 실제상황에서도 당황하지 않고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을지연습은 전시·사변 또는 이에 준하는 국가비상사태 발생에 대비해 정부 차원에서 비상대비계획을 검토·보완하기 위한 비상대비훈련이다. 올해로 54번째를 맞는 을지연습은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3박 4일간 실시된다. 참여 기관은 시·군·구 이상의 행정기관, 공공기관·단체, 중점관리대상업체 등 4000여개다.
특히 올해 을지연습은 한·미 동맹 강화를 위하여 한·미 연합 군사연습과 연계하여 실시할 예정이다. 연합연습의 명칭은 '을지 자유의 방패(UFS·Ulchi Freedom Shield)'로 변경된다.
이번 을지훈련은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해 '비상대비태세훈련' 등으로 축소 시행했던 것을 2년 만에 정상 추진하는데 의미가 있다는 게 총리실의 설명이다. 총리실은 또 어느 때보다 복잡하고 어려운 국제정세 및 안보환경을 반영해 국가위기관리와 총력적 대응 역량을 총체적으로 점검하는데 목표를 둘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jikime@newsis.com, soun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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