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尹, 무속인이 '핵관' 노릇하며 이권 개입한 진실 밝혀야"

홍연우 2022. 8. 2.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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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2일 "윤석열 정부는 무속인이 대통령 내외의 '핵관' 노릇을 하며 이권에 개입한 정황에 대한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실은 공직기강비서실이나 법률비서실에서 조사를 검토하고 있다고 하는데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기는 격으로 보인다"며 "고위공직자에 대한 진상조사는 당연한 것이고 무속인 전씨도 즉각 소환해 철저하게 수사할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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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고위공직자 진상조사 당연…무속인 전씨도 즉각 수사하라"
'대선부터 이어져온 尹 부부와 무속인 관계 국민 모두 알아"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용산 대통령실의 새 명칭 결정이 지난 14일 보류됐다. 새이름위원회는 대국민 공모로 접수한 대통령실 새이름 5개 후보작 모두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어렵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당분간 새 명칭 대신 '용산 대통령실'을 사용하기로 했다. 사진은 15일 서울 용산구 옛 미군기지에 조성된 용산공원에서 보이는 대통령 집무실. 2022.06.15.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홍연우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일 "윤석열 정부는 무속인이 대통령 내외의 '핵관' 노릇을 하며 이권에 개입한 정황에 대한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오섭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브리핑을 통해 "고위공직자에 대한 진상조사는 당연한 것이고 무속인 전씨도 즉각 소환해 철저하게 수사할 것을 촉구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 대변인은 "무속인 전씨는 윤석열 대통령 내외의 '핵관' 행세를 하며 고위 공직자에게 중견 기업인의 세무조사 무마를 청탁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대통령실은 대통령 부부와 전혀 관련이 없는 인물이라며 거리두기에만 급급하다. 궁색한 변명에 지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대선부터 이어져 온 윤 대통령 부부와 무속인 전씨의 관계를 국민 모두 알고 계신다"며 "윤 대통령 부부의 관계를 부인하기에만 급급한 대통령실의 태도는 꼬리자르기로 비칠 수 있다는 점을 유념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실은 공직기강비서실이나 법률비서실에서 조사를 검토하고 있다고 하는데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기는 격으로 보인다"며 "고위공직자에 대한 진상조사는 당연한 것이고 무속인 전씨도 즉각 소환해 철저하게 수사할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앞서 이날 오전 무속인으로 알려진 전씨가 윤 대통령 내외와의 친분을 사칭해 이권에 개입하고 다닌다는 의혹이 보도됐다. 이에 대통령실은 "풍문으로 돌고 있기 때문에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조사를 진행하고,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힌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hong1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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