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 부재' 2분기 게임 실적..하반기부터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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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게임업계 어닝시즌이 도래했다.
지난 1분기 대형 신작이 부재했던 가운데 넥슨과 카카오게임즈를 제외하고 큰 실적 반등은 감지되지 않는 분위기다.
에프앤가이드는 카카오게임즈의 2분기 매출액을 3천550억원, 영업이익 786억원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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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박예진 기자] 2분기 게임업계 어닝시즌이 도래했다. 지난 1분기 대형 신작이 부재했던 가운데 넥슨과 카카오게임즈를 제외하고 큰 실적 반등은 감지되지 않는 분위기다. 다만 하반기 국내 게임업계의 신작이 대거 몰려있어 향후 각 게임사의 전략에 향방이 갈릴 것으로 보인다.
넥슨은 지난 3월 출시한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하 던파모바일)'이 장기 흥행에 성공한 만큼 2분기 실적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넥슨은 2분기 매출이 45~56%, 영업이익이 47~77% 급증할 것으로 자체 전망한 바 있다. 앞서 넥슨은 1분기 매출 9천434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3% 늘어난 반면, 영업이익은 3천992억원으로 11% 감소했다.
카카오게임즈 역시 지난 3월말 대만에 출시한 '오딘: 신반' 매출과 6월 20일 선보인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매출이 온기 반영되면서 호조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 에프앤가이드는 카카오게임즈의 2분기 매출액을 3천550억원, 영업이익 786억원으로 제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74%, 870% 늘어난 성과다.
반면 지난 1분기 역대 최고 분기 매출을 경신했던 엔씨소프트와 크래프톤은 2분기 컨센서스를 밑돌 것으로 관측된다. 에프앤가이드는 엔씨소프트의 매출액을 6천388억원, 영업이익은 1천423억원으로 제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8%, 영업이익이 26% 증가한 규모이나, 증권가는 그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엔씨소프트는 '리니지M'을 제외한 모바일 게임들의 매출 감소세가 지속돼 이익 둔화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크래프톤은 에프앤가이드에서 2분기 매출 4천640억원, 영업이익 1천661억원으로 추정된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 증가하고 5% 감소한 수치다. 김 연구원은 크래프톤 역시 라이브 게임 매출의 부진을 겪는 상황으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예측했다.
1분기 적자를 기록한 넷마블과 컴투스는 2분기 흑자전환은 가능하나 개선 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증권가는 넷마블이 영업이익 75억원을, 컴투스는 6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이러한 전망치에도 대폭 미달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10년 만의 분기 적자를 기록했던 넷마블은 2분기 특별한 히트작을 입증하지 못한 데다 'A3: 스틸 얼라이브 글로벌'의 P2E 버전 업데이트, '제2의 나라: 크로스월드 P2E 글로벌' 등 블록체인 게임에서도 주목할 만한 성과를 보이지 못했기 때문이다. 위지윅스튜디오 등 미디어 영역에서 적자를 낸 컴투스는 2분기에도 자회사의 적자 지속으로 실적 개선 폭은 제한적인 것으로 보인다.
이에 업계에서는 상반기 큰 신작이 많지 않았던 만큼 하반기 대형 신작들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넥슨은 이달 25일 기대작 '히트2'를 출시하며 컴투스도 오는 16일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을 시장에 내놓는다. 넷마블은 지난달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을 출시했으며 '오버프라임', '하이프스쿼드' 등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로 매출 순위를 석권한 카카오게임즈는 하반기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와 '에버소울' 등을 준비 중이며, 엔씨소프트와 크래프톤은 각각 'TL'과 '칼리스토프로토콜' 등의 핵심 차기작을 4분기 내놓을 예정이다.
/박예진 기자(true.art@inews24.com)▶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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