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정맥류 환자라면 지켜야 하는 휴가철 주의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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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로 인한 불쾌지수 상승에도 불구하고 여름을 기다렸던 이들이 많다.
김연철 원장은 "휴가철에는 주의사항을 철저하게 지킨다고 하더라도 무리하기 쉽고, 이 때문에 하지정정맥류 증상이 악화될 위험이 높다"라며 "여름 휴가도 좋지만 하지정맥류 환자라면 빠른 시일 내에 의료기관으로 내원하여 증상에 따른 적절한 치료를 받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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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뉴스 소장섭 기자】
무더위로 인한 불쾌지수 상승에도 불구하고 여름을 기다렸던 이들이 많다. 여름 자체를 반가워하기 보다는 휴가철을 기다린 것이다. 다만, 코로나19가 다시 기승을 부리면서 해외여행 등을 떠나기 보다는 국내에서 그동안 가보지 못했던 곳이나 계곡, 바다 등을 가기 위한 여행 계획을 세우는 이들이 많다. 다만, 지병을 앓고 있는 경우라면 여행에 앞서 건강 관리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하는데, 그 중에서도 하지정맥류 환자라면 휴가철 주의사항을 반드시 체크하도록 해야 한다.
하지정맥류는 다리 정맥의 판막이 제 기능을 잃고 혈액의 역류를 막지 못하면서 발병하는 혈관질환이다. 판막은 다리에서 심장으로 올라가는 혈액이 무사히 이동할 수 있도록 역류를 방지해주는 역할을 하는데, 다리 혈관의 압력을 높이는 잘못된 생활습관을 가지고 있거나 과도한 운동, 복부비만, 종아리 근력 약화, 노화 등 여러 가지 요인에 의해 혈액순환이 원활히 이루어지지 못하면 판막이 망가지면서 하지정맥류로 이어질 수 있다.
김연철 서울하정외과 대구점 원장은 "하지정맥류는 혈액이 심장으로 전달되지 못하고 역류하면서 다리로 집중되는 질환이기 때문에 발병 시 다리가 심하게 붓고 무거운 느낌을 받을 수 있으며 종아리 통증, 야간경련, 저림, 혈관돌출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며 "하지정맥류를 앓고 있다면 휴가철 장거리를 이동해야 하는 상황에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원장의 설명에 따르면 장거리 여행 시 어떤 교통수단을 타든 장시간 앉아 있거나 서 있어야 하는데, 바로 이 행동이 하지정맥류를 악화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다. 하지정맥류가 생기는 다리는 우리 몸의 가장 아래쪽에 위치해 있고, 이 때문에 앉아 있거나 서 있을 때 중력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아 혈액순환에 문제가 생기기 쉬운 것이다.
따라서 하지정맥류 환자라면 장거리 이동 시 틈틈이 다리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자가용을 이용한다면 수시로 휴게소를 들리거나 쉼터 등에 차를 세워두고 내려서 몸을 움직이며 전체적으로 스트레칭을 하고, 기차나 버스 등을 이용하는 경우라면 제 자리에서 발 뒤꿈치 들기, 발목 돌리기 등으로 다리의 혈액순환을 돕는 것이 좋다.
김연철 원장은 "휴가철에는 주의사항을 철저하게 지킨다고 하더라도 무리하기 쉽고, 이 때문에 하지정정맥류 증상이 악화될 위험이 높다"라며 "여름 휴가도 좋지만 하지정맥류 환자라면 빠른 시일 내에 의료기관으로 내원하여 증상에 따른 적절한 치료를 받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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