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까지 '더 용'쓸 수 없는 맨유..플랜 B로 떠오른 '2인'

백현기 기자 2022. 8. 2.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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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프렌키 더 용 영입에 실패할 경우를 대비하고 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영국 매체 '커트오프사이드'에서의 기고글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여전히 프렌키 더 용을 최우선 타깃으로 삼고 있지만, 아직 더 용은 바르셀로나에 남고 싶어 한다. 이에 따라 후벵 네베스와 유리 틸레만스가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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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프렌키 더 용 영입에 실패할 경우를 대비하고 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영국 매체 ‘커트오프사이드’에서의 기고글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여전히 프렌키 더 용을 최우선 타깃으로 삼고 있지만, 아직 더 용은 바르셀로나에 남고 싶어 한다. 이에 따라 후벵 네베스와 유리 틸레만스가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고 전했다.


더 용 이적 사가가 길어지고 있다. 이번 시즌부터 에릭 텐 하흐 감독이 맨유를 지휘하면서 과거 아약스에서 지도했던 선수들을 중심으로 리빌딩을 원하고 있다. 지난 시즌 6위로 리그를 마감한 맨유는 선수단 강화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미 몇 차례 영입을 성공했다. 페예노르트의 타이럴 말라시아와 과거 토트넘 훗스퍼에서 뛰었던 크리스티안 에릭센을 영입해 수비와 중원을 보강했다. 또한 아약스 시절 텐 하흐 감독의 신임을 받았던 수비수 리산드로 마르티네스까지 맨유로 이적했다.


하지만 텐 하흐 감독은 여전히 더 용 영입을 바라고 있다. 아약스 시절 때부터 탈압박 능력과 빌드업 능력 그리고 중원에서의 영향력을 발휘했던 더 용은 바르셀로나 이적 후에도 사비 감독의 신임을 받으며 유럽 정상급 미드필더로 발돋움했다.


맨유는 실제 영입에 다가서기도 했다. 지난달에는 맨유가 바르셀로나에 옵션 포함 8500만 유로(약 1135억 원)의 이적료로 합의를 이뤘다. 더 용의 맨유행은 시간 문제로 보였다.


그러나 더 용 본인이 남기를 원했다. 이런 결정을 한 데는 바르셀로나 구단과의 마찰이 있었다. 바르셀로나는 코로나19 이후 심각한 재정난을 겪고 있는데,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하피냐 등의 대형 선수들을 영입하기 위해 기존 선수단 중 고주급자에 해당하는 더 용을 매각하려 했다. 이에 불만을 가진 더 용은 팀에 잔류하기로 결정했다.


더 용의 잔류 쪽으로 상황이 흘러가자 맨유는 다급하게 다른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재 3선 미드필더로 거론되는 후보는 울버햄튼의 후벵 네베스와 레스터 시티의 유리 틸레만스다. 두 선수 모두 소속팀에서 핵심 자원으로 분류되며 맨유의 영입 대상에 올라와있는 상태다.


맨유는 선택을 내려야하는 상황이다. 더 용이 잔류를 원하는 상황에서 다음 시즌 3선 미드필더 보강을 위해 언제까지 더 용에게만 집중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약 한 달 정도가 남은 여름 이적시장에서 더 용 이적설의 결말에 팬들의 관심이 나날이 커지고 있다.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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