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40억원 거부한 천재타자..김하성 동료냐 다저스행이냐 '결론 임박'

2022. 8. 2.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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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5740억원을 거부한 ‘천재타자’ 후안 소토(워싱턴 내셔널스)는 과연 어떻게 될까. 트레이드 마감일이 24시간도 남지 않은 상황서 메이저리그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데드라인은 미국 동부기준으로 2일 18시다. 한국시각으로는 3일 7시(이하 한국시각). 앞으로 약 15시간 동안 소토가 유니폼을 정말 갈아입을지, 승자는 누구일지 궁금하다.

MLB.com은 2일 소토 영입전은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LA 다저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3파전이라고 보도했다. 샌디에이고와 세인트루이스의 경우 워싱턴이 소토를 트레이드할 방침을 세울 때부터 꾸준히 거론됐다.

특히 샌디에이고가 소토를 품에 안으면 김하성과 한솥밥을 먹게 된다. 혹시 김하성이 워싱턴으로 트레이드 될지도 모를 일이다. 워싱턴은 소토의 가치를 감안, 최고급 유망주 패키지를 원한다. 아울러 자금력이 받쳐줘야 한다. 소토는 2023시즌 후 FA이며, 트레이드로 영입한 구단은 곧바로 장기계약을 준비해야 한다. 적어도 워싱턴이 제시했던 15년 4억4000만달러(약5740억원)보다 많아야 한다.


샌디에이고의 경우 이날 특급 마무리투수 조쉬 헤이더를 트레이드로 영입했다. 1대4 트레이드를 하면서 유망주 출혈(로버트 개서, 에스테우리 루이즈)이 있었다. 만약 소토를 영입하려면 최고 유망주 CJ 에이브람스까지 내줄 각오를 해야 한다는 게 미국 언론들 시각이다.

MLB.com은 “파드레스 3대 유망주 로버트 해셀 3세, 루이스 캄파노, 제임스 우드는 모두 MLB 파이프라인 100위 리스트에 포함됐다. 에이브람스와 잭슨 메릴도 패키지가 될 수 있다. 샌디에이고는 헤이더 영입 이후에도 트레이드를 성사할 능력이 있다”라고 했다.

반면 다저스는 후발주자다. 그러나 메이저리그 최고의 자금력을 가진 구단이며, 유망주 풀 또한 풍부하다는 점에서 언제나 빅딜이 가능하다. 핵타선 구축에 관심이 있다면 유망주들 출혈도 불가능한 얘기가 아니다. 과거 매니 마차도, 다르빗슈 유(이상 샌디에이고 파드레스)를 트레이드 마감일을 앞두고 하프시즌 렌탈로 활용한 사례가 있었다.

MLB.com은 “다저스와 카디널스도 소토에게 경쟁적인 입찰을 할 수 있을 만큼 젊은 재능을 갖고 있는 팀들이다. 결승점이 없을 수도 있는 세 팀의 레이스가 될 것”이라고 했다. 다저스가 소토 영입전의 승자가 된다면 역대급 대반전 거래로 기억될 듯하다.

[소토. 사진 = AFPBBNEWS]-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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