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비드, 백업 멤버로 계약했던 선수들의 면면[NBA]

김하영 기자 2022. 8. 2.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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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의 부동의 주전 센터 조엘 엠비드. 게티이미지 제공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이하 필라델피아)는 매 시즌 중요한 과제가 생긴다. 이는 조엘 엠비드(28·프랑스)의 백업으로 나설 선수를 구하는 것이다.

지난 1일(한국시간) 필라델피아의 소식을 전하는 식서스 와이어는 ‘필라델피아가 엠비드 후보 선수로 고용한 목록’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필라델피아가 시즌을 치르면서 겪은 가장 큰 문제는 엠비드를 보좌할 수 있는 백업 센터 자리였다. 필라델피아는 엠비드와 맞는 짝을 찾아주기 위해서 여러 선수를 팀에 합류시켰다.

■ 16-17시즌 자릴 오카포, 리션 홈즈

필라델피아는 엠비드가 지명된 뒤 바로 다음 해에 2015년 1라운드 3순위로 오카포를 뽑았다. 오카포는 16-17시즌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고, 올-NBA 루키 퍼스트팀에 뽑혔다.

다만 오카포는 현대 농구에서 센터가 가져야 하는 필수 항목인 슛을 장착시키지 못했다. 따라서 오카포는 부상에서 돌아온 엠비드의 백업으로 밀리게 됐다.

홈즈는 오카포와 같은 해에 35순위로 필라델피아에 지명됐다. 그는 엠비드가 다친 후 오카포와 출전 시간을 나눠 가졌으나, 엠비드가 경기장에 복귀한 후 별다른 두각을 드러내지 못했다.

■ 17-18시즌 아미르 존슨

필라델피아는 엠비드에 경험을 더해 줄 베테랑 센터인 아미르 존슨을 영입한다. 그는 엠비드의 백업 센터로 활동하며, 평균 4.6득점 4.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필라델피아는 플레이오프 경기에서 휴대폰 사용 금지 조항을 정해놨다. 존슨은 이를 어기고 엠비드에게 자신의 문자 메시지를 보여줬다.

존슨은 나중에 이런 행동에 대해 사과했지만, 필라델피아로부터 벌금을 부과받았고 팀과 재계약이 이뤄지지 않았다. 훗날 엠비드는 이에 대해 당시 존슨은 딸이 매우 아파 그의 문자 메시지를 기다리고 있었다고 말했다.

■ 18-19시즌 그렉 먼로

필라델피아는 18-19시즌 후반에 팀의 센터가 부족해지자 멀로와 계약을 맺었다. 먼로는 후반기 괜찮은 공격을 보이며 출전 시간을 얻을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엠비드는 해당 시즌에 우승팀인 토론토 랩터스와의 동부 콘퍼런스 2라운드 플레이오프에서 7차전까지 가는 승부 끝에 코트 마진 +90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이에 따라 먼로는주로 벤치에 앉을 수밖에 없었다.

■ 19-20시즌 알 호포드

필라델피아는 엠비드에게 올스타 출신 센터를 붙여주기로 한다. 필라델피아는 보스턴에서 쏠쏠한 활약을 펼친 호포드를 영입했다.

엠비드는 포스트업과 페이스업 공격에서 강점을 보이는 선수로 경기 페이스를 늦춘다. 따라서 엠비드 옆에 속도를 불어넣어 줄 수 있는 선수가 필요했지만, 호포드의 느린 기동력으로는 필라델피아가 원하는 임무를 수행할 수 없었다.

■ 20-21시즌 드와이트 하워드

필라델피아는 호포드의 실패로 큰 깨달음을 얻었다. 이에 필라델피아는 19-20시즌에 레이커스에서 기동성을 회복한 드와이트 하워드를 영입했다.

하워드는 필라델피아가 기대한 대로 괜찮은 기동성과 좋은 보드 장악력을 선보였다. 하워드는 20-21시즌에 평균 7득점 8.4리바운드 0.9블록을 기록했다. 무엇보다도 그는 엠비드와의 호흡에서도 큰 문제를 일으키지 않으며 팀에 매우 큰 도움이 됐다.

■ 21-22시즌 안드레 드러먼드, 디안드레 조던

필라델피아는 21-22시즌에 드러먼드를 엠비드의 백업 센터로 낙점했다. 드러먼드는 필라델피아에 기대에 제대로 부응했다. 그는 평균 6.1득점 8.8리바운드 허슬 수치(스틸+블록) 2를 기록했다.

필라델피아가 엠비드가 부상으로 곤란에 빠졌을 때, 드러먼드의 보드 장악력과 운동 신경은 순위 경쟁에 있어서 큰 도움이 됐다. 그러나 드러먼드는 제임스 하든의 트레이드 반대급부로 브루클린 네츠(이하 브루클린)로 넘어갔다.

드러먼드 대신 엠비드의 백업으로 나선 선수는 브루클린에서 건너온 디안드레 조던이다. 필라델피아는 조던이 플레이오프에서 코트 마진 -31점을 모습을 지켜봐야 했다.

■ 22-23시즌 폴 리드

한편 필라델피아의 다가오는 시즌 엠비드에 백업 센터를 이미 내정한 듯하다. 바로 지난 시즌 조던보다 플레이오프에서 더 많이 기용된 폴 리드가 주인공이다.

김하영 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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