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플레이 서비스 결제액, 원스토어보다 최대 40% 비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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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이드 앱마켓 '구글플레이'와 국내 토종 앱마켓 '원스토어'에 동시에 입점해 있는 10개 주요 미디어 콘텐츠 앱 이용권(충전 방식 포함)의 가격 차이가 평균 14.2%에 달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또 서울YMCA 시민중계실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사용자들의 대다수가 구글 플레이스토어를 자동적으로 이용하게 되면서, 원스토어와 같은 다른 안드로이드 앱마켓과의 가격비교, PC·모바일웹 결제시 가격차이 등에 관한 정보가 매우 부족한 상황"이라며 "국내 주요 앱 개발사들조차 독과점 해외 플랫폼인 구글 플레이스토어에만 앱을 출시하는 플랫폼 입점 쏠림 현상까지 심해 소비자의 선택권 제약에 일조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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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앱 이용권 가격차 평균은 14.2%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안드로이드 앱마켓 ‘구글플레이’와 국내 토종 앱마켓 ‘원스토어’에 동시에 입점해 있는 10개 주요 미디어 콘텐츠 앱 이용권(충전 방식 포함)의 가격 차이가 평균 14.2%에 달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동일한 서비스를 이용할 때 구글 플레이에서 결제하면 더 높은 가격을 지불한다는 것이다.
서울YMCA 시민중계실 대학생 자원봉사조직 ‘상담지기 18기’는 이런 내용을 담은 ‘안드로이드 앱마켓 가격 차이’ 조사 결과를 2일 발표했다. 일부 서비스 가격 차이는 40% 수준에 달했다.
구글 플레이스토어에만 입점된 미디어 콘텐츠 앱은 가격 인상률이 17.5%로 더 높게 나타났다. 서울YMCA 시민중계실 측은 “구글의 인앱결제 강제화, 수수료율 증가 등이 소비자 가격에 그대로 반영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른바 ‘구글 갑질 방지법’이 시행된 이후 구글은 ‘제3자 결제방식’을 허용하면서도 인앱결제(최대 30%)와 비슷한 수준의 수수료율(최대 26%)을 적용하고 있다. 사실상 인앱결제를 강제하는 편법을 자행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는 배경이다.
또 서울YMCA 시민중계실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사용자들의 대다수가 구글 플레이스토어를 자동적으로 이용하게 되면서, 원스토어와 같은 다른 안드로이드 앱마켓과의 가격비교, PC·모바일웹 결제시 가격차이 등에 관한 정보가 매우 부족한 상황”이라며 “국내 주요 앱 개발사들조차 독과점 해외 플랫폼인 구글 플레이스토어에만 앱을 출시하는 플랫폼 입점 쏠림 현상까지 심해 소비자의 선택권 제약에 일조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시민중계실은 “지금과 같은 구글의 일방적인 시장 독점과 교란 행위가 하루 빨리 개선되지 않는다면 소비자들과 선량한 앱 개발자들이 입을 피해는 더 커질 수 밖에 없다”며 “다시 한번 방송통신위원회와 국회의 조속한 대응책 마련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김국배 (vermeer@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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