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경민 부상 안타까운 삼성화재..3주 안정 필요

류한준 2022. 8. 2.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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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를 시킬 이유는 없겠죠." 남자프로배구 삼성화재 김상우 감독은 아웃사이드 히터 황경민에 대해 이렇게 얘기했다.

김 감독 "나도 그렇지만 선수(황경민) 본인은 더 안타까울 것"이라고 했다.

황경민은 대표팀에서 주전 아웃사이드 히터는 아니었지만 곽승석(대한항공)과 나경복(우리카드)의 뒤를 받쳤고 체코전에서는 선발 라인업에 들어 코트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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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무리를 시킬 이유는 없겠죠." 남자프로배구 삼성화재 김상우 감독은 아웃사이드 히터 황경민에 대해 이렇게 얘기했다.

김 감독 "나도 그렇지만 선수(황경민) 본인은 더 안타까울 것"이라고 했다. 황경민은 임도헌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남자배구대표팀에 선발됐다.

황경민은 한 달이 넘은 시간 동안 진천선수촌에서 대표팀 동료들과 손발을 맞추며 국제배구연맹(FIVB) 주최 2022 챌린저컵을 준비했다.

지난 7월 31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한국과 체코의 2022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챌린저컵 3-4위전이 열린 가운데 3세트 초반 황경민이 부상으로 쓰러졌다. [사진=대한민국배구협회(KVA)]

그런데 지난달(7월) 31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한국과 체코의 3, 4위전 3세트 도중 부상을 당했다. 황경민에게는 이번 대표팀 선발이 의미가 있었다.

성인 대표팀에서 예비 엔트리가 아닌 최종 로스터에 이름을 올리고 참가한 첫 국제대회여서다. 황경민은 대표팀에서 주전 아웃사이드 히터는 아니었지만 곽승석(대한항공)과 나경복(우리카드)의 뒤를 받쳤고 체코전에서는 선발 라인업에 들어 코트로 나왔다.

호사다마일까. 경기를 잘 풀어나다가 다쳤다. 그는 1일 병원 검진을 받았고 왼쪽 종아리 근육 파열 진단을 받았다.

부상 정도가 아주 심한 건 아니다. 다친 자리에 깁스가 필요하지 않게 됐다. 그러나 최소 3주 정도는 안정을 취해야한다. 그 기간에는 운동을 할 수 없게 됐다.

부상이 아니었다면 대표팀 동료들과 함께 오는 7일 개막하는 AVC(아시아배구연맹)컵대회에 참가했을 것이다. 또한 귀국 후 삼성화재로 돌아와 전남 순천에서 열리는 KOVO(한국배구연맹) 주최 2022 순천·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에 뛰며 다가오는 2022-23시즌 V리그 준비에 집중했을 수 있다. 하지만 부상으로 계획을 수정하고 시간표를 다시 짜야한다.

대한민국 한선수와 황경민(오른쪽)이 28일 오후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2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챌린저컵' 8강전 대한민국과 호주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로 승리를 거둔 후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임도헌호'는 황경민을 대신해 왼손잡이로 아포짓과 아웃사이드 히터 두 자리가 모두 활용이 가능한 조재성(OK금융그룹)을 선발했다. 올해 AVC컵은 개최 장소가 변경됐다. 당초 대만에서 열리기로 했지만 개최권을 반납하는 바람에 태국으로 바뀌었다.

임 감독과 대표팀 선수들은 오는 5일 인천공항을 통해 태국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황경민은 송림고와 경기대를 나와 지난 2018-19시즌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2순위로 우리카드에 지명됐다.

그는 우리카드 유니폼을 입고 V리그에 데뷔했고 2020년 4월 29일 트레이드를 통해 삼성화재로 이적했다. 지난 시즌 V리그에서 36경기(140세트)에 모두 나오며 369점 공격 종합성공률 52.4%를 기록했다.

삼성화재 황경민이 지난 2021-22시즌 도드람 V리그 한국전력과 원정 경기 도중 코트 안에 있는 동료들에게 사인을 보내고 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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