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경민 부상 안타까운 삼성화재..3주 안정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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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를 시킬 이유는 없겠죠." 남자프로배구 삼성화재 김상우 감독은 아웃사이드 히터 황경민에 대해 이렇게 얘기했다.
김 감독 "나도 그렇지만 선수(황경민) 본인은 더 안타까울 것"이라고 했다.
황경민은 대표팀에서 주전 아웃사이드 히터는 아니었지만 곽승석(대한항공)과 나경복(우리카드)의 뒤를 받쳤고 체코전에서는 선발 라인업에 들어 코트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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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무리를 시킬 이유는 없겠죠." 남자프로배구 삼성화재 김상우 감독은 아웃사이드 히터 황경민에 대해 이렇게 얘기했다.
김 감독 "나도 그렇지만 선수(황경민) 본인은 더 안타까울 것"이라고 했다. 황경민은 임도헌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남자배구대표팀에 선발됐다.
황경민은 한 달이 넘은 시간 동안 진천선수촌에서 대표팀 동료들과 손발을 맞추며 국제배구연맹(FIVB) 주최 2022 챌린저컵을 준비했다.
그런데 지난달(7월) 31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한국과 체코의 3, 4위전 3세트 도중 부상을 당했다. 황경민에게는 이번 대표팀 선발이 의미가 있었다.
성인 대표팀에서 예비 엔트리가 아닌 최종 로스터에 이름을 올리고 참가한 첫 국제대회여서다. 황경민은 대표팀에서 주전 아웃사이드 히터는 아니었지만 곽승석(대한항공)과 나경복(우리카드)의 뒤를 받쳤고 체코전에서는 선발 라인업에 들어 코트로 나왔다.
호사다마일까. 경기를 잘 풀어나다가 다쳤다. 그는 1일 병원 검진을 받았고 왼쪽 종아리 근육 파열 진단을 받았다.
부상 정도가 아주 심한 건 아니다. 다친 자리에 깁스가 필요하지 않게 됐다. 그러나 최소 3주 정도는 안정을 취해야한다. 그 기간에는 운동을 할 수 없게 됐다.
부상이 아니었다면 대표팀 동료들과 함께 오는 7일 개막하는 AVC(아시아배구연맹)컵대회에 참가했을 것이다. 또한 귀국 후 삼성화재로 돌아와 전남 순천에서 열리는 KOVO(한국배구연맹) 주최 2022 순천·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에 뛰며 다가오는 2022-23시즌 V리그 준비에 집중했을 수 있다. 하지만 부상으로 계획을 수정하고 시간표를 다시 짜야한다.
'임도헌호'는 황경민을 대신해 왼손잡이로 아포짓과 아웃사이드 히터 두 자리가 모두 활용이 가능한 조재성(OK금융그룹)을 선발했다. 올해 AVC컵은 개최 장소가 변경됐다. 당초 대만에서 열리기로 했지만 개최권을 반납하는 바람에 태국으로 바뀌었다.
임 감독과 대표팀 선수들은 오는 5일 인천공항을 통해 태국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황경민은 송림고와 경기대를 나와 지난 2018-19시즌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2순위로 우리카드에 지명됐다.
그는 우리카드 유니폼을 입고 V리그에 데뷔했고 2020년 4월 29일 트레이드를 통해 삼성화재로 이적했다. 지난 시즌 V리그에서 36경기(140세트)에 모두 나오며 369점 공격 종합성공률 52.4%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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