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를 부자로 만드는 버핏의 6가지 원칙
“돈 관리 교육은 아이들이 유치원 다닐 부터 시작해도 됩니다.”
2일 오후 5시 조선일보의 경제 유튜브 채널 ‘조선일보 머니’와 조선닷컴 홈페이지를 통해 방영된 ‘부자들의 자녀 교육’에서는 가치 투자의 대가이자 세계적인 갑부인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의 경제와 금융 교육 철학에 대해서 얘기를 다뤘습니다. ‘오마하의 현인’으로 불리는 워런 버핏의 재산은 1300억 달러(약 158조원) 쯤으로 추정됩니다. 세계 5위의 갑부입니다.
[버핏의 자녀 교육법 영상으로 확인] : https://youtu.be/ZTYvNLKSZCk
버핏은 경제와 금융 교육에 대한 관심도 높습니다. 2011년에는 자신이 멘토로 등장해서 아이들에게 경제와 금융 교육에 대한 교훈을 주는 애니메이션 시리즈인 ‘비밀 백만장자 클럽(Secret Millionaires Club)’을 미국 카툰 채널을 통해 방영하기도 했습니다. 비밀 백만장자 클럽의 동영상은 지금도 유튜브를 통해서 볼 수 있습니다.
버핏이 그간 인터뷰와 비밀 백만장자 클럽 영상 등을 통해서 밝힌 경제와 금융 교육 원칙 여섯 가지에 대해서 알아 보겠습니다. 첫째, 될 수 있으면 일찍 시작하라는 것입니다. 버핏은 2013년 CNBC 인터뷰에서 “가끔 부모들은 아이들에게 돈 관리에 대해 얘기해 주기 위해 10대가 될 때까지 기다린다. 하지만 아이들이 유치원에 다닐 때부터 시작해도 된다”고 했습니다. 케임브리지대학 연구에 따르면, 3~4살이 되면 기본적인 돈의 개념을 알 수 있다고 합니다. 7살이 되면 미래의 금융 행동과 관련된 기초적인 개념이 형성된다고 합니다.
둘째, 저축의 가치를 가르치라고 했습니다. 버핏은 ‘비밀 백만장자 클럽’ 애니메이션에서 아이들에게 저축과 금리에 대해서 바로 가르쳐 줍니다. 버핏은 “아주 적은 돈이라도 규칙적으로 저축한다면 보상을 받게 된다”며 “별로 목 마르지도 않는데도 음료수를 사 먹기 위해 돈을 쓰지 않고 저축한다면, 이자를 벌어서 돈을 불릴 수가 있다”고 했습니다.
셋째, 아이에게 부모가 ‘롤 모델’이 돼야 한다고 했습니다. 버핏은 2013년 CNBC 인터뷰에서 자신이 돈에 대해 좋은 습관을 갖게 된 것은 아버지가 그런 습관을 보여줬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버핏은 주식 중개인이었던 아버지에게 주식 투자를 배우고, 열한 살 때 처음 주식을 사기도 했습니다.
넷째, 원하는 것과 필요한 것을 구분하는 걸 가르치라고 했습니다. 버핏은 2013년 야후 파이낸스와 인터뷰에서 “아이들에게 돈의 가치를 가르칠 때는 원하는 것과 필요한 것의 차이를 가르쳐야 한다. 그리고 저축의 가치를 가르쳐야 한다. 이 모든 개념은 아이들이 아주 어릴 때부터 알아야 하고, 아이들이 그 개념을 이해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해 도와줘야 한다”고 했습니다. CNBC 인터뷰에선 아이들에게 사고 싶은 것 다섯 가지나 열 가지의 리스트를 만들 게 해 보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하나씩 표시를 해 가면서 아이들에게 왜 필요한지, 왜 갖고 싶은 지 설명하게 하는 방법을 사용해 보라고 했습니다.
다섯째, 경제에 대해 배우는 걸 멈추지 말라고 했습니다. 버핏은 비밀 백만장자 클럽에서 “평생에 걸쳐 배우는 것을 추구하고 스스로 가르치는 것은 모든 개인에게 중요하다”고 했습니다. 버핏은 독서광이기도 합니다. 하루의 3분1을 각종 책과 투자 관련 자료, 잡지, 신문을 읽는 데 시간을 보낸다고 합니다. 버핏은 “혁신과 새로운 기술에 대해서 읽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라”고 한 적도 있습니다.
여섯째, 기업가 정신을 북돋우라고 했습니다. 버핏은 투자 회사인 버크셔 해서웨이를 운영하면서 이 회사를 통해 60여개 기업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기업가 정신을 키우라는 얘기는 기회를 잡는 능력과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우라는 것입니다. 기업가 정신의 핵심은 돈을 버는 것보다는 기회를 놓치지 않는 것과 문제에 당면했을 때 해결해 나가는 데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버핏의 자녀 교육법 영상으로 확인] : https://youtu.be/ZTYvNLKSZ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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