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운용 총재, 명예의전당 헌액.."태권도 올림픽 채택에 기여"

김배중 기자 2022. 8. 2. 16:4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고 김운용 세계태권도연맹(WT) 초대 총재가 WT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고 후안 안토니오 사마란치 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도 함께 헌액됐다.

WT는 1일(현지시간)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열린 총회에서 명예의 전당 헌액식을 개최하고 두 사람을 헌액자 명단에 올렸다.

IOC 부위원장을 지낸 김 전 총재는 1971년 대한태권도협회장을 맡은 뒤 1972년 국기원을 설립했고 1973년엔 WT를 창설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고 김운용 세계태권도연맹(WT) 초대 총재가 WT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고 후안 안토니오 사마란치 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도 함께 헌액됐다. 모두 태권도가 올림픽 종목으로 채택되는데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평생 공로부문’ 헌액자로 선정됐다.

WT는 1일(현지시간)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열린 총회에서 명예의 전당 헌액식을 개최하고 두 사람을 헌액자 명단에 올렸다. WT 명예의 전당 헌액식은 이번이 처음이다.

IOC 부위원장을 지낸 김 전 총재는 1971년 대한태권도협회장을 맡은 뒤 1972년 국기원을 설립했고 1973년엔 WT를 창설했다. 특히 1994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IOC 총회에서 태권도가 2000년 시드니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되는데 많은 기여를 했다. 사마란치 전 위원장은 1988년 서울 올림픽에서 태권도가 시범종목으로 치러질 수 있게 했고 이후 태권도가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되는 것도 지지했다.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사상 처음으로 4연패를 달성해 기네스북에 오른 정국현 WT 집행위원(60)은 선부 부문, 이대순 전 WT 부총재(90)는 임원 부문 헌액자로 선정됐다.

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