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름 사이 식어버린 관심..윙크스 올여름 잔류하나

강동훈 2022. 8. 2.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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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 미드필더 해리 윙크스(26)가 잔류할 가능성이 생겼다.

이에 윙크스가 결국 올여름에 잔류하면서 토트넘과 동행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이 나오고 있다.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윙크스에 대한 에버튼의 관심은 식었다. 리즈 유나이티드를 비롯해 다른 구단들도 마찬가지다"면서 "그는 올여름 토트넘을 떠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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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 미드필더 해리 윙크스(26)가 잔류할 가능성이 생겼다. 올여름 방출 대상으로 분류된 그는 새로운 구단을 찾아 나섰는데, 이적시장 초반 러브콜이 쇄도했던 것과 달리 최근 들어서 관심을 받지 못해 떠나질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토트넘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스퍼스웹'은 2일(한국시간) "윙크스가 새 시즌이 개막하기 전에 토트넘을 떠날 것이라는 암시는 현재 없는 상태다"고 미국 'CBS 스포츠'에서 활동하는 벤 제이콥스 기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지난 2002년 6살 때 토트넘 유소년팀에 입단해 프로 데뷔까지 성공한 윙크스는 '성골'이다. 어린 시절부터 뛰어난 재능을 갖췄고, 여기에 더해 잠재력까지 풍부하다고 평가받았던 그는 향후 토트넘의 중원을 책임질 '프랜차이즈 스타'가 될 재목으로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윙크스는 기대에 부응이라도 하듯 2014년 프로 계약을 맺은 후 1군 무대에서 활약을 펼치며 입지를 서서히 넓혀갔다. 중원에서 왕성한 활동량과 넓은 수비 커버를 앞세워 공수밸런스를 잡았고, 후방빌드업의 시발점 역할을 담당했다. 하지만 그는 시간이 흐를수록 기복이 심한 경기력을 보여주더니, 한창 성장할 시기에 도리어 기량이 퇴보하는 등 실망스러운 모습만 이어졌다.

자연스레 주전 경쟁에서 밀려나기 시작했다. 특히 지난해 안토니오 콘테(52·이탈리아) 감독이 중도에 부임한 후로는 전력 외 자원으로 분류됐다. 실제로 콘테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후로 24경기를 뛰었는데, 막상 평균 출전 시간을 따져보면 53.1분에 그쳤다.

설상가상 토트넘이 앞서 1월 로드리고 벤탄쿠르(25)를 영입한 데에 이어 올여름은 이브 비수마(25)까지 품으면서 중앙 미드필더 자원이 차고 넘치는 상황. 결국 올여름 방출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지난달 프리시즌 한국 투어 명단에서도 제외됐다. 이런 가운데 그는 에버튼과 리즈 유나이티드, 사우샘프턴, 크리스탈 팰리스(이상 잉글랜드) 등의 관심을 받으면서 20년 동행의 마침표를 찍는 듯했다. 특히 에버튼과 강력하게 연결되면서 이적이 유력해 보였다.

하지만 불과 보름 사이에 기류는 급작스럽게 바뀌었다. 관심을 가지던 구단들이 하나둘씩 발을 뺀 것. 이적료와 이적 방식 등을 두고 협상하는 과정에서 간극을 좁히지 못한 게 이유였다. 이에 윙크스가 결국 올여름에 잔류하면서 토트넘과 동행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이 나오고 있다.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윙크스에 대한 에버튼의 관심은 식었다. 리즈 유나이티드를 비롯해 다른 구단들도 마찬가지다"면서 "그는 올여름 토트넘을 떠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주장했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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