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폭염에 전력부족 위기, 에너지캐시백으로 넘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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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철 전력예비율이 5% 초반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국내 전력 수급 관리에 비상등이 켜졌다.
정부는 9.2GW(기가와트) 규모 예비전력을 확보하며 공급 대책을 마련했지만 수요 측면의 대책, 즉 전기에너지 절약이 필수과제로 떠올랐다.
이에 정부는 올해 초 시범 운영한 '에너지캐시백' 사업을 전국으로 확대하고 '여름철 전기절약 3·3·3 프로그램'에 박차를 가하며 전기 절약을 유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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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철 전력예비율이 5% 초반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국내 전력 수급 관리에 비상등이 켜졌다. 정부는 9.2GW(기가와트) 규모 예비전력을 확보하며 공급 대책을 마련했지만 수요 측면의 대책, 즉 전기에너지 절약이 필수과제로 떠올랐다. 이에 정부는 올해 초 시범 운영한 '에너지캐시백' 사업을 전국으로 확대하고 '여름철 전기절약 3·3·3 프로그램'에 박차를 가하며 전기 절약을 유도하고 있다.
2일 산업통상자원부 등에 따르면 정부와 한국전력공사, 에너지시민연대 등은 올해 2~5월 4개월 동안 세종과 전남 나주, 충북 진천 등 3개 혁신도시에서 시행했던 '에너지캐시백' 사업을 지난달 4일부터 전국에서 확대 운영하고 있다.
'에너지캐시백' 사업은 한계에 부딪힌 가정부문 에너지 효율 혁신을 유도하기 위한 정책으로 가정에서 자발적으로 전기에너지를 줄인 만큼 캐시백(환급금)을 지급하는 국민참여형 제도다.
이 사업은 아파트 단지와 개별세대 단위로 참여가 가능하다. 한국전력 지사가 위치한 관할 구역별로 아파트는 참여단지끼리, 개별세대는 참여세대끼리 비교해 이웃보다 전기 사용량을 많이 줄인 만큼 환급금을 지급한다. 개별세대의 경우 절감량 ㎾h(킬로와트시)당 30원, 단지는 구간별로 20만원에서 400만원까지 캐시백을 준다.
올해 2~5월 세종·나주·진천에서 에너지캐시백 시범사업을 운영한 결과 단지에선 33%, 개별세대에선 44%가 참여자 평균 절감률보다 전기를 더 많이 절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범사업 결과 절약한 전기는 779㎿h(메가와트시)로 전기차 니로 1만2200대를 충전할 수 있는 양이다. 공단은 시범사업 참여 단지·세대에 환급금 2850만원을 지급했다.
시범사업 참여자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시범사업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 가운데 47%가 사업에 '매우 만족한다'고 답했고, '만족한다'를 고른 응답자도 37.1%로 집계됐다. "에너지캐시백 사업에 추가 참여할 의사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응답자 가운데 99.6%가 "있다"고 답했다.
정부는 이번 시범사업의 성공을 바탕으로 에너지캐시백 사업을 전국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참여를 원하는 전국 아파트 단지 혹은 개별세대는 오는 31일까지 한국전력 홈페이지를 방문해 신청할 수 있고 한국전력 수요관리처와 고객센터를 통한 문의도 가능하다.
아울러 정부는 가정 부문의 자발적인 전기절약을 유도하기 위한 봉사활동 연계프로그램 '여름철 3·3·3 프로그램'도 추진 중이다. '여름철 3·3·3 프로그램'은 전력수급 기간인 7~9월동안 1개월 단위로 운영되며 △1차(7월) 333명 △2차(8월) 333명 △3차(9월) 334명 등 가구당 1인씩 총 1000명을 모집한다. 참가신청은 프로그램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매달 진행되는 프로그램은 본인 실천과 이웃홍보, 전기절감량 확인 등 3단계로 구성된다. 참가자는 '여름철 3·3·3 프로그램' 홈페이지에 활동 인증사진 등을 업로드 해야한다. 모든 활동을 마친 참여자는 봉사활동 4시간을 부여받는다. 전년 동기 대비 3% 이상 전기를 아낀 참여자에게는 1만원 상당 기프티콘도 지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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