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대전시장 "방산·우주 등 강점 분야 독자 성장모델 필요"

양영석 2022. 8. 2.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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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우 대전시장이 정부 정책 지원에 기대기보다는 대전만의 강점을 살려 독자적인 미래 성장 모델을 만들 것을 주문했다.

이 시장은 2일 열린 확대간부회의에 참석해 "정부 정책에 기대 좌고우면하지 말고, 대전이 갖춘 강점을 최대한 살려 미래 먹거리를 키워 내는 것이 중요하다"며 "공직자와 시민이 도시를 만들어가야지, 정부 정책에 따라 도시 흥망성쇠가 결정돼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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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대간부회의 발언.."정부 정책에 기대지 말고 미래 먹거리 키워 내야"
확대간부회의 발언하는 이장우 대전시장 [대전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연합뉴스) 양영석 기자 = 이장우 대전시장이 정부 정책 지원에 기대기보다는 대전만의 강점을 살려 독자적인 미래 성장 모델을 만들 것을 주문했다.

이 시장은 2일 열린 확대간부회의에 참석해 "정부 정책에 기대 좌고우면하지 말고, 대전이 갖춘 강점을 최대한 살려 미래 먹거리를 키워 내는 것이 중요하다"며 "공직자와 시민이 도시를 만들어가야지, 정부 정책에 따라 도시 흥망성쇠가 결정돼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키울 것과 전략적으로 집중해야 하는 것을 선택해 대전형 독자 성장모델을 갖추고 일관되게 나아가야 한다"며 "방위사업청의 대전 이전에 따른 방위산업,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및 관련 기업이 집적된 우주산업, 나노·반도체, 바이오·헬스 분야 등을 집중적으로 키워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근 정부가 추진하는 '우주산업 클러스터' 조성 대상지로 경남과 전남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 시장의 이 같은 발언은 클러스터에서 배제되더라도 우주산업 육성을 위한 자체 전략을 마련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될 수 있어 주목된다.

이와 관련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조만간 우주산업 클러스터 조성 대상지역 2곳을 지정할 계획이다.

대전이 유치전에 나섰지만, 인공위성 분야를 강조한 경남, 발사체 분야 강점을 내세운 전남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대전시는 현재 정부와 정치권 등을 대상으로 국내 우주산업을 대전, 경남, 전남 등 3개 축을 중심으로 육성해야 한다는 논리로 막판 설득에 나서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인공위성 연구개발 분야 강점이 있는 대전을 포함해 전국 3개 지역을 중심으로 우주산업 육성 전략을 짜야 한다는 논리로 정부를 설득하고 있다"며 "클러스터에 포함되지 않더라도 대전만의 강점인 우주산업 발전을 위한 중장기 계획을 마련하겠다는 의지를 확대간부회의를 통해 전달한 것 같다"고 말했다.

young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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