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로시 대만 방문 앞두고 대만공항에 폭발물 설치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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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2일 밤 대만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대만 공항에 폭발물을 설치하겠다는 신고가 접수됐다고 대만 연합신문망이 2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대만 타오위안 공항 공사는 이날 오전 '미국 하원의장의 방문을 막기 위해 공항에 폭발물 3개를 설치할 것'이라는 협박 편지를 받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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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연합뉴스) 한종구 특파원 =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2일 밤 대만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대만 공항에 폭발물을 설치하겠다는 신고가 접수됐다고 대만 연합신문망이 2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대만 타오위안 공항 공사는 이날 오전 '미국 하원의장의 방문을 막기 위해 공항에 폭발물 3개를 설치할 것'이라는 협박 편지를 받았다고 밝혔다.
공항 측은 경찰이 협박 편지를 발송한 사람을 쫓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경찰 등과 함께 경계 강화에 나섰다.
대만 언론은 펠로시 의장이 이날 밤 10시 20∼30분께 대만 쑹산 공항에 도착할 것이라고 관측하고 있다.
또한 펠로시 의장이 타이베이에서 하룻밤을 묵은 뒤 3일 오전 8시 차이잉원 대만 총통을 만나고 입법원(의회)을 방문한 뒤 오전 10시께 떠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1일 "중국은 진지를 정비하고 적을 기다리고 있으며 중국 인민해방군은 절대 좌시하면서 손 놓고 있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며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에 무력 동원도 불사하겠다는 태도를 보였다.
jk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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