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과학기술의 첨단화"..정부, AI·로봇·UAM 활용 국방 R&D 강화

(서울=뉴스1) 이기범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주영창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이 민·군 미래기술협력기획자문단을 구성하고, 국방 R&D 투자 효율화 방안을 논의하는 정책 간담회를 열었다고 2일 밝혔다.

민간 전문가와 군 관계자로 구성된 자문단은 이번 간담회에서 첨단과학기술의 국방 접목 방안을 논의하고 다양한 정책 방향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자문단은 기존 무기 체계와 차별화되는 인공지능(AI)·로봇·도심항공모빌리티(UAM)·바이오 기술 등 첨단과학기술을 접목한 국방 R&D 투자 체계를 확립하고, 군 미래 수요에 맞는 과제 발굴 역할을 수행한다.

자문단은 △하정우 네이버 AI 연구소장 △윤한수 단암시스템즈 항공우주기술센터장 △김재훈 LIG넥스원 무인체계연구소 연구위원 △방효충 카이스트 항공우주공학과 교수 △조규진 서울대 기계항공공학부 교수 △유창경 인하대 항공우주공학과 교수 △강왕구 항우연 무인이동체사업단장 △이승구 생명연 합성생물학전문연구단장 △박혜숙 ETRI 국방ICT융합연구실장 △이정민 카네기국제평화재단 선임연구위원 △이정석 국방과학연구소 제1항공체계개발단장 △신상범 KIST 안보재난안전기술단장 등으로 구성됐다.

과기정통부는 자문단에서 논의된 안건을 구체화해 국박 R&D 정책에 반영하고, 내년 관련 예산 배분에 반영할 계획이다.

주영창 혁신본부장은 "첨단과학기술의 발전, 인구감소와 병력자원 급감, 국방 기술의 민간 파급효과 등을 고려할 때 군과 산·학·연의 역량 결집과 국방과학기술의 첨단화가 필수적 요소"라며 "전통적인 소요 기획 후 개발하는 프로세스와 차별화해 첨단과학기술을 중심으로 새로운 방식의 국방 R&D 기획·관리·평가 플랫폼을 확충해나가겠다"고 밝혔다.

Ktig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