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해사업무 디지털화 추진.."업무처리 시간 대폭 단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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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세계적인 추세에 발맞추고 업무처리 시간 단축 등을 위해 해사 업무의 디지털화 추진에 나섰다.
북한 국가해사감독국은 2일 홈페이지를 통해 "해상업무의 전자화를 보다 완벽하게 실현되기 위한 사업에 힘을 넣고 있다"고 밝혔다.
감독국은 정보화 담당 간부들이 통신과 네트워크가 사회발전 속도를 좌우하고 있는 현 시대의 요구를 민감하게 받아들여 여러 국가·과학기술기관들과 협의회를 통해 현존 전자 해사업무체계의 미래 발전 방향을 확정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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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홍제성 기자 = 북한이 세계적인 추세에 발맞추고 업무처리 시간 단축 등을 위해 해사 업무의 디지털화 추진에 나섰다.
북한 국가해사감독국은 2일 홈페이지를 통해 "해상업무의 전자화를 보다 완벽하게 실현되기 위한 사업에 힘을 넣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의 해사감독국은 바다와 강·하천, 호수에서 주민들의 안전을 보장하고 환경오염 방지를 위한 정책 전반을 감독하는 기관이다.
감독국은 정보화 담당 간부들이 통신과 네트워크가 사회발전 속도를 좌우하고 있는 현 시대의 요구를 민감하게 받아들여 여러 국가·과학기술기관들과 협의회를 통해 현존 전자 해사업무체계의 미래 발전 방향을 확정했다고 전했다.
업무의 디지털화를 통해 업무상 중복을 해소하고 효율성과 투명성을 높임으로써 종이 사용 비용을 줄이고 업무처리 시간을 대폭 줄일 수 있게 됐다고 감독국은 전했다.
이를 토대로 국제표준화기구, 국제해사기구들의 규격과 기준이 도입된 국제적 수준의 전자업무 체계로 발전시키겠다는 계획도 확정했다.
북한은 1986년에 국제해사기구(IMO)에 가입한 회원국으로서, IMO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IMO는 선박 안전 및 보안, 해양오염 방지, 해상교통 촉진, 보상 등에 관한 60여 개 국제협약의 제·개정과 관련 결의서 1천950여 종을 관장하는 유엔 산하 전문기구로 한국인인 임기택 사무총장이 이끌고 있다.
북한은 지난해 10월 IMO가 주관하는 선박 온실가스 감축을 논의하는 실무그룹 회의, 해상안전위원회 회의 등에 온라인으로 참석한 데 이어 지난달 말에는 IMO 항해통신탐색구조 분과위원회 제9차 회의에도 온라인으로 참여했다.
한편 북한은 국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해상사고 방지를 위한 조치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감독국은 이를 위해 각급 해상경보시 해사감독기관들이 지켜야 할 지도서 배포, 해상 위기관리지휘체계 구축, 선박 대피용 안전수역 선정, 지휘용 선박 구비, 선원들의 교육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js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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