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박지원·서훈 고발, 尹에게 보고..北어민 보고서 공개 불가"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6일 오후 광주 북구 국립 5·18민주묘지 승모루 부근에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2022.6.6/뉴스1 ⓒ News1 김동수 기자

(서울=뉴스1) 이훈철 한재준 기자 = 국가정보원은 2일 박지원, 서훈 두 전직 국정원장에 대한 고발 건을 윤석열 대통령에게 보고했다고 밝혔다.

국정원은 이날 오전 국회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업무보고를 통해 이같이 보고했다고 여야 간사들이 확인했다.

국민의힘 간사인 유상범 의원은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전직 원장 두 명의 고발 건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에 보고했냐는 질문에 대해 보고했다는 답변이 있었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윤건영 의원은 이어 "(국정원이) 고발 관련해서 보고했다고 했고 대통령이 승인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반면 유 의원은 "승인이라고 안 했다"며 "그것은 (발언을) 확인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또 "국정원에 북한 어민 추방사건 핵심 보고서에 대해 공개 의사 물었지만 수사중인 사건이라 공개가 어렵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boazho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