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영 "정명석 아내? 남은 회차서 풀릴 것..강장제 광고 찍고파"(두데)[종합]

박정민 2022. 8. 2.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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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정민 기자]

배우 강기영이 유쾌한 입담으로 '두데'를 꽉 채웠다.

8월 2일 방송된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뮤지, 안영미입니다'(이하 두데)에서는 ENA 수목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주역 강기영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뮤지는 "강기영 씨가 나온다고 하니까 주변에서 '입조심 하라'라는 말까지 듣고 왔다"고 말했고, 강기영은 "저도 라디오가 처음이라서 저도 긴장된다. 첫 라디오는 아니고 오랜만에 나왔다"고 웃었다.

안영미는 "드라마가 이렇게 잘 될 줄 몰랐다고 하더라"라고 하자 강기영은 "드라마를 많이 했다고 생각했는데 이 정도로 이슈 중심에 설지 몰랐다. 신드롬이 일어날 줄 몰랐다. 편하게 즐길 수 있는 드라마가 나올 거라고 생각했는데 시청률이 이만큼 상승할 줄 몰랐다"고 밝혔다.

이어 "1, 2회를 방송했을 때도 다음날 아침에 울컥하는 느낌이 들었다. 잘 될 것 같고, 나의 삶에 큰 변화가 생길 것 같다고 생각했다"고 회상했다.

시청률이 1회 대비 15배까지 상승했다. 강기영은 "이렇게 높아졌을 땐 촬영이 끝난 후였다. (단톡방은) 난리가 났다. 방송이 다음 날엔 계속 시청률을 업로드 했다"고 밝혔다.

마지막 촬영 때 분위기를 궁금해하자 "너무 화기애애했다. 다들 구름 위에 서 있는 느낌이었다. 저는 1-2회차 정도 남은 상황이었는데 시청자분들이 '섹시하다', '스윗하다'고 평가해 주시니까 연기에 영향이 갈 뻔했다. 더 할뻔했다. 촬영이 빨리 끝나 버린 게 다행이다. 명석이가 변질될 뻔했다"고 웃었다.

"처음 대본 받았을 때 어땠냐"라고 묻자 강기영은 "멋있어야 할 것 같았다. 멋있는 거에 염두를 두다 보니 한계가 있더라. 저도 유쾌한 게 편했다. 미국 드라마 '슈츠'에 하비 스펙터라고 굉장히 섹시한 선임 변호사가 있는데 그렇게 해보고 싶었던 것 같다. 아내가 보더니 '하비가 아니라 까비'라고 하더라"라고 전했다.

우영우(박은빈 분)에게 "한 마디를 안 져"라고 한 대사 등이 애드리브로 밝혀져 화제가 됐다. 강기영은 "애드리브는 맞는데 작가님이 인물을 잘 창조해 주셨다. 애드리브를 많이 하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성공률이 한 60% 정도 되는 것 같다. 맥락에 안 맞는 애드리브를 할 때도 있다. 강기영으로 하는 것과 정명석으로 하는 게 다르지 않나"라며 "'한 마디를 안 져'라는 대사를 한 게 우영우를 바라보면서 미소 짓던 게 스스로 너무 느끼해서 그렇게 마무리한 건데 이렇게 이슈되고 좋아해 줄 줄 상상도 못했다. 또 그 장면에서 BGM을 깔아주셨다"고 말했다.

정명석 외에 탐나는 캐릭터를 묻자 "저랑 라이벌인 장승준 역할이 있다. 하비에 사로잡혀서 자유롭게 연기를 못하고 있었다. 장승준 역할의 최대훈 형님이 너무 자유롭게 하더라. '저거 분명히 내가 잘하는 건데 내가 왜 여기서 뻣뻣하게 있지' 싶더라. 그때부터 연기를 편하게 했다"고 밝혔다.

정명석의 신비주의설이 퍼지기도 했다. 정명석에게 아내가 있거나, 로맨스가 있는 것 아니냐는 추측. 강기영은 "의도하지 않은 신비주의설이다. 그 부분은 말할 수 없을 것 같다. 스포일러가 될 것 같다"며 남은 회차에서 풀릴 것이라고 귀띔했다.

강기영의 작품 중 추천해달라는 말에 강기영은 "개인적으로 '나의 아저씨'를 감명 깊게 봤다. 명석이도 거기에 나오는 이선균 선배 같은 포지션도 있었다. 레퍼런스도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뮤지는 "본인이 나왔던 드라마 중에"라며 "저희 이야기에 조금만 집중해 주세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강기영은 '오 나의 귀신님'을 추천하며 "어떻게 저렇게 겁 없이 하지 했다. 내려놓고 하더라. 대중 반응을 인지하지 못하고 겁 없이 달려들었던 때라 그립기도 하고 쑥스럽기도 하다"고 말했다.

강기영은 대학 진학 후 본격적으로 연기를 시작하게 됐다며 배우로서 롤모델은 차태현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에 멋있는 역할을 했으니까 악한 역할도 하고 싶다. 스펙트럼을 넓히고 싶다"고 전했다.

뮤지는 "광고 제안도 많이 들어올 것 같은데 꼭 찍어보고 싶은 광고 있나"라고 물었고 강기영은 "촬영장에서 혼자 밀었던 별명이 '자양 강기영'이었다. 힘나게 해드리겠다 그랬는데 강장제 쪽으로 도전해 보면 어떨까 싶다"고 웃었다.

(사진=MBC FM4U '두시의 데이트 뮤지, 안영미입니다' 보이는 라디오 캡처)

뉴스엔 박정민 odul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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