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머너즈 워: 크로니클 "수동 조작 재미 극대화했다"

문원빈 기자 2022. 8. 2.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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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는 게임 → 하는 게임' 모바일 MMORPG 패러다임 전환 꿈꾸다

-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 버추얼 쇼케이스

컴투스가 버추얼 쇼케이스로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이하 크로니클)'의 세계관, 캐릭터 설정, 주요 콘텐츠, 운영 방식에 대해 상세하게 소개했다.

이주환 컴투스 대표는 "크로니클은 서머너즈 워 세계관의 전체 연대기 가운데 매우 중요한 시대적 배경에서 스토리가 펼쳐진다.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이하 천공의 아레나)'에서 만났던 다양한 소환수와 같은 IP의 아이덴티티를 계승하면서 MMORPG의 장르적 특징을 더한 게임이다"며 "스킬과 속성 간의 상성 이외에도 각종 기믹에 대한 대응, 직접 컨트롤 재미, 다른 유저와의 협동 플레이 등 다채로운 플레이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고 전하면서 쇼케이스 개최를 알렸다.

본격적인 콘텐츠 소개는 크로니클 개발을 총괄하는 이은재 컴투스 PD가 맡았다. 그는 "여느 개발진과 마찬가지로 크고 작은 다양한 문제들에 봉착했고 해결점을 찾기 위해 싸우기도 하고 격려하기도 하면서 결국 이 자리까지 오게 됐다"며 시작했다.

- 이은재 컴투스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 PD

크로니클은 천공의 아레나 이전에 발생했던 하나의 사건을 축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이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유저들은 3명의 주인공 중 하나를 선택해서 진행하게 되며, 진행 과정에서 다양한 소환수를 만날 수 있게 된다.

함께 전투가 가능한 소환수는 최대 3마리로 난관에 부딪힐 때마다 전략적인 소환수 선택이 핵심이다. 론칭 기준 350종 이상의 소환수가 준비됐기 때문에 이런 다양한 소환수와의 전투 조합은 기존 MMORPG에서는 경험할 수 없었던 다채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전략적인 플레이를 가능하게 해주는 것은 물론, 자신만의 개성을 담아 플레이하는 것이 가능하다.

전투 방식은 실시간 전투를 기반으로 레벨이 존재하기 대문에 꾸준한 성장이 동반되지만, 일정 수준 이상의 컨트롤 요소를 요구하는 게임이라서 사용자의 피지컬도 매우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

PC뿐만 아니라 모바일 플랫폼과 병행해서 출시하기 때문에 편의적인 측면에서 자동을 지원한다. 그러나 스토리 진행에는 수동 조작이 필수적으로 요구된다. 이 PD는 "이러한 수동 조작이 의미 없는 조작이 되지 않도록 던전의 구성과 보스 행동 패턴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스펙 성장으로 인한 클리어, 그에 대한 성취감도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다. 하지만 다소 어려운 상황에서 공략에 성공했을 때 어려운 상대인데도 좋은 플레이를 통해 승리했다는 피드백을 받을 수 있는 게임으로 디자인했다"고 전했다.

- 컨트롤 재미를 위해 수동 조작을 필수적으로 요구한다

 

정혜경 기획팀장은 크로니클의 세계관을 소개했다. 크로니클의 스토리는 서머너즈 워 세계에 있는 다양한 나라 중 라힐 왕국에서 펼쳐진다. IP를 공유하고 있는 천공의 아레나와 백년전쟁보다 더 오래 전 이야기로 서머너즈 워 프리퀄에 해당한다.

유저들은 라힐 마법학교를 졸업하고 라힐 수호단에 입단한 초보 모험가로 시작한다. 정 팀장은 "두 번의 거대한 전쟁 직후 평화를 찾아가던 왕국에 음모를 품은 미지의 적이 나타나고 유저는 왕국을 지키는 소환사로 라힐 수호단원이 되어 동료들을 만나 모험을 시작하는 이야기로 진행된다"며 기대감을 올렸다.

크로니클의 세계관은 개발팀이 한 번쯤 궁금해했을 이야기들을 보여주겠다는 의도를 담고 있다. 정 팀장은 "소환사가 어떤 캐릭터인지, 어떤 모습으로 보여줄 것인지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다"며 "전반적인 아트 방향성이 따뜻하고 귀여워서 설정과 보여지는 모습이 일치하길 원했고 이야기의 큰 줄기를 이끌어 가는 캐릭터가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는 목적으로 청소년에서 막 성인이 되는 나이로 설정했다"고 설명했다.

- 방대한 세계관의 일부분인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

 

소환수들의 디테일은 원태일 컴투스 아트 팀장이 설명했다. 오르비아는 게임 전체 캐릭터 디자인의 방향성을 잡은 캐릭터다. 마법 즉, 소환수를 사용하는 캐릭터답게 스태프를 메인 무기로 사용하지만 전통적인 로브 스타일을 탈피해 퓨전 판타지 느낌으로 디자인하는 것을 중심으로 디자인됐다.

키나는 귀여운 인상, 얌전할 것 같은 외형과는 상반되게 주 무기를 해머류로 결정해 이미지적 반전을 주고 내면의 강함을 표현했다. 클리프는 탱커 역할에 맞게 방패를 사용하고 플레이어 캐릭터가 소환사로 등장하는 게임 특성상 지나치게 전사 같은 느낌을 피하기 위해 중갑과 검 등 날이 있는 무기는 배제하면서 디자인했다. 원 팀장은 "이와 같이 각 직업이 가진 보편적인 이미지를 지키며 동시에 색다름을 보여줄 수 있는 디자인에 초점을 맞췄다"고 전했다.

이후 그는 소환수들에 대해서도 간단하게 설명했다. 크로니클의 소환수는 같은 외형이라도 5개의 속성에 따라 완전히 다른 성능을 지닌 만큼 차별화된 경험을 할 수 있다.

단순히 색만 다른 것이 아닌 속성에 따라 사용하는 스킬이 다르고 클래스 군도 달라지는 소환수도 있다. 소환수들은 일정 조건 만족 시 각성을 하게 된다. 각성을 하면 외형이 변하고 스킬이 추가되거나 변경돼 더욱 강력한 전투 경험을 할 수 있게 된다.

- 소환수를 소개하는 원태일 컴투스 아트 팀장

 

크로니클에는 루델린, 테스카, 아야, 플루렌스, 루쿠랑마로 5가지 대륙이 존재한다. 각 대륙의 중앙에는 스토리의 중심이 되는 마을이 배치되어 있다. 강민수 3D 배경 파트장은 "5대륙 이외에도 크로니클에서 가장 큰 마을인 대도시 캐슬란과 두 개의 탑 그리고 파티 레이드 던전 등 다양한 모습의 콘텐츠를 준비했다"고 전했다.

개발팀은 아트와 스토리를 어떻게 크로니클만의 스타일로 해석하고 보여줄 것인지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한 분위기다. 원 팀장은 "천공의 아레나의 2등신 캐릭터를 크로니클에 맞춰 6~7등신으로 재해석하고 크로니클만의 디자인 방향성과 감성이 느껴지도록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프리 카메라와 오픈 월드 느낌의 크로니클은 실시간 라이팅, 지역별 유니크한 하늘과 색상, 세계관이 느껴지는 오브제 등 디테일한 요소들을 조합해 서머너즈 워 세계관 속에 실제로 들어와 있는 느낌을 충분히 느낄 수 있도록 공간을 구성했다.

원 팀장은 크로니클만이 가진 유니크함을 표현하는 것도 강조했다. 소환수들의 스토리를 알 수 있는 소환수 이야기 콘텐츠로 유저들은 소환수들의 속 사정을 알 수 있다. 원 팀장은 "소환사와 소환수의 케미에 중심을 두고 다양한 조합으로 전투의 재미를 살리려고 노력했다. 크로니클만의 스토리 전달을 위해 각 소환수들의 고유 등장 연출과 배경 스토리 컷신을 제작했다"고 덧붙였다.

수십 편의 셀 애니메이션, 인게임 컷신, 하이폴 영상 등 여러 시네마틱은 유저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원 팀장은 "서머너즈 워 세계관 속 이야기라도 완전히 다른 룩 앤 필을 보여주는 크로니클은 마치 동화 속에 들어와 있는 기분과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느낌을 동시에 받을 수 있을 것이다"고 기대감을 올렸다.

- 스토리를 돕기 위해 애니메이션도 준비했다

 

주요 콘텐츠에 대한 설명은 김동근 콘텐츠 기획 담당자가 맡았다. 그는 먼저 플루렌스 대륙에 위치한 하얀 그림자 성벽을 언급했다. 색다른 플레이 패턴이 가미된 하얀 그림자 성벽은 메투스의 간수들에게 잡혀 속박된 영혼들을 해방시키는 것이 메인 목표로 진행된다.

문제는 이곳의 간수들이다. 워낙 강력한 힘을 지닌 만큼 공략할 때 매우 까다로운 존재가 될 거라는 평가다. 설상가상으로 분노한 원혼들까지 유저들을 괴롭힌다. 다행히 유저들을 도와주는 착한 영혼도 존재한다. 이들은 영혼들의 세계로 입장할 수 있다는 힌트를 제공하고 그곳에 도달한 유저들은 강력한 힘을 얻어 간수들을 맞설 수 있는 방식이다.

김 기획자는 "익숙한 전투 시스템을 활용하면서도 신선한 플레이를 제공하겠다는 의도가 담긴 부분이다. 이를 위해 술래잡기 방식을 하얀 그림자 성벽 공략에 가미했다. 분노한 원혼들로부터 도망치는 술래가 되어 간수들을 처치할 것인가, 영혼들의 세계로 입장해 간수들을 술래로 만들지가 공략 포인트다"고 전했다.

- 독특한 기믹을 파훼하면서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전투 콘텐츠에서 가장 주목받는 보스로는 나라카, 메투스, 탈라데스 등이 등장한다. 최진성 애니메이션 파트장은 수많은 보스들 중 '슈레클리'를 지목했다. 슈레클리는 대던전에 등장하는 보스라고 하기엔 다소 왜소한 모습을 띄고 있다. 하지만 캐릭터성이 있는 전투 모션과 화려한 이펙트 연출로 재미있는 전투 스타일을 가지고 있다.

공략 영상을 보면 슈레클리는 부드러우면서 강한 움직임을 보이면서 얄미운 느낌을 주지만 지루하지 않고 매력적으로 접근할 수 있게 설계된 것이 느껴졌다. 특히 공격 이펙트에서 매드 사이언티스트 콘셉트에 어울리는 연출이 인상적이었다.

슈레클리는 전투 도중 스스로 약을 투여해 불사에 가까운 힘을 얻는다. 이때 유저들은 특정 효과를 지닌 소환수 없이는 쓰러뜨릴 수 없다. 최 파트장은 "이때부터 적합한 소환수들과 함께 특수 기믹을 하나씩 간파하는 재미가 쏠쏠할 것이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슈레클리를 포함한 여러 보스를 처음 마주할 때면 마치 자물쇠가 잠긴 것처럼 도저히 풀 수 없을 것만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다"며 "하지만 맞는 열쇠를 찾는 과정에서의 재미와 자물쇠를 풀어냈을 때의 성취감을 꼭 느껴보길 원한다"고 덧붙였다.

- 왜소하지만 유저들에게 공포감을 제공하는 보스 '슈레클리'

 

크로니클는 성장 이후 보스 레이드, 필드 이벤트, 파티 던전, 전장, 아레나 등 MMORPG 장르에 걸맞은 PVE·PVP 콘텐츠를 제공한다.

이 PD는 "이러한 콘텐츠의 재미를 한층 끌어올리기 위해 길드에 가입하고 활동하는 것을 권한다"며 "길드에 가입하면 매일 소원을 빌어 상품을 획득할 수 있고 길드 의뢰와 길드 상점을 이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다른 유저들과 커뮤니케이션을 하며 콘텐츠를 즐기면 더욱더 재미를 느낄 수 있다는 의견이다.

협동 콘텐츠 외에도 왕국 원정과 두 개의 탑 등 혼자 즐기는 콘텐츠가 존재한다. 초보자들은 해당 콘텐츠를 진입하기 전에 기본 공략 TIP과 다른 유저들은 어떻게 공략했는지 살펴볼 수 있다.  

- 이 PD는 협동 콘텐츠를 지인 혹은 길드원과 함께 극복할 것을 권유했다

 

크로니클은 PC, 모바일(안드로이드, iOS) 크로스 플랫폼을 지원한다. 조작의 편의성을 위해 게임 패드도 대응한다. 이 PD는 "빠른 시일 내에 스팀을 통한 추가적인 서비스도 계획 중이다"며 "향후 XBOX 콘솔 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이다"고 3종 크로스 플레이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국이 최초 론칭 지역인 만큼 콘텐츠 소모가 매우 빠를 거로 예상해 출시 전부터 다음 시즌 업데이트를 진행 중이다. 또한 여러 콜라보레이션을 포함한 다양한 이벤트도 선보일 계획이다.

크로니클은 지난 4월 태국에서 베타 테스트를 진행했다. 테스트 기간 동안 구글 평점 4.6, 설문조사 결과 만족 이상 응답 85% 이상으로 준수한 성적표를 거뒀다. 태국 유저들은 다양한 피드백을 전했다. 컴투스는 해당 피드백을 바탕으로 개선안을 마련해 국내외 유저가 모두 만족할 수 있도록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크로니클은 여타 모바일 MMORPG들이 지향했던 '보는 게임'보다 '하는 게임'으로 설계했다. 이는 유저가 직접 조작하고 판단하는 방식으로 모바일 MMORPG 패러다임을 변화시키겠다는 목표가 담겨있다.

- PC, 모바일, 콘솔 3종 크로스 플레이를 노리는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

 

이를 위해 모바일 환경에서의 편의성에 많은 공을 들였다. 모바일 플랫폼은 접근성과 편의성에서는 적합해도 복잡한 MMORPG를 담아내기엔 충분하지 않은 플레이 환경이다. 마성빈 사업실장은 "크로니클을 플레이하면 조작과 시야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을 기울였는지 느낄 수 있을 것이다"고 자신했다.

크로스 플레이와 함께 MMORPG 유저 눈높이를 맞추기 위하 전문적인 서비스 조직도 구축했다. 마 실장의 설명에 따르면 크로니클은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컴투스 운영 노하우와 전문 인력을 배치하고 '어뷰징 및 불건전 플레이 실시간 모니터링', '공식 포험 서비스 통한 소통 강화', '전문 CS 담당자'를 토대로 운영될 계획이다.
글로벌 버전은 2022년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마 실장은 "8년에 걸쳐 쌓아온 글로벌 서비스 역량과 경험으로 전 세계 유저들에게 자랑스러운 게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쇼케이스를 마무리했다.

- 유저들이 신뢰할 수 있는 운영을 약속했다

■ 쇼케이스 주요 내용



- 크로니클의 세계관은 서머너즈 워 연대기에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한다.



- 크로니클은 백년전쟁보다 더 오래된 시점을 다룬다.



- 유저들은 최대 3마리의 소환수와 전투를 펼칠 수 있다.



- 스토리 진행 시 수동 조작이 필수적이다.



- 론칭 버전에서는 350종 이상 소환수를 만날 수 있다.



- 3종의 소환사는 각각 고유의 특징과 전문 역할이 있다.



- 소환수들은 속성에 따라 외형은 동일해도 전혀 능력이 보유했다.



- 보스 레이드, 필드 이벤트, 파티 던전, 전장, 아레나를 즐길 수 있다.



- 각종 시네마틱으로 몰입감을 제공한다.



- 소환수들의 개별 스토리가 담긴 소환수 이야기 콘텐츠를 준비했다.



- 총 5개의 대륙이 존재한다.



- 론칭 시점에서는 PC(하이브), 모바일 플랫폼을 지원한다.



- 콘솔 플랫폼과 글로벌 버전은 준비 중에 있다.



- 게임 패드로 플레이 가능하다.



- 어뷰징 및 불건전 플레이는 실시간 모니터링으로 제재할 계획이다.



- 공식 포럼 서비스로 유저들과 긴밀하게 소통할 계획이다.



- 원활한 문제 해결이 가능하도록 전문 CS 담담자를 배치했다.



moon@gamet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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