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찾은 박용진 "'어대명' 대신 '오대박'으로 만들어가겠다"

이설화 2022. 8. 2.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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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박용진(서울 강북을) 당대표 후보가 강원도에 방문해 "박용진이 '어대명'의 유일한 대항마"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박 후보는 2일 춘천 강원도의회 기자간담회에서 "어차피 당대표는 이재명 '어대명'이라는 말이 있는데, 오늘부터 대표는 박용진, '오대박'으로 만들어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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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대만 구축된 강원특별자치도법 모든 지원 아끼지 않을 것"
▲ 더불어민주당 박용진(서울 강북을) 당대표 후보가 강원도에 방문해 “박용진이 ‘어대명’의 유일한 대항마”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더불어민주당 박용진(서울 강북을) 당대표 후보가 강원도에 방문해 “박용진이 ‘어대명’의 유일한 대항마”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박 후보는 2일 춘천 강원도의회 기자간담회에서 “어차피 당대표는 이재명 ‘어대명’이라는 말이 있는데, 오늘부터 대표는 박용진, ‘오대박’으로 만들어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후보는 “오늘 여론조사를 보면 이재명 후보 지지도가 47%를 넘지 않는다”며 “제가 23%, 강훈식 후보가 5%, ‘모름’을 선택한 응답이 약 20%다. 이재명을 아는데 찍기 싫거나, 박용진을 아는데 주저하는 게 있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당원들의 지지를 받기 위해 조속한 시일내에 일대일 구도를 만들겠다”고 했다.

또, 도 현안인 강원특별자치도 추진에 대해 “23개 조항으로 돼있어 자치도법과 관련해 뼈대만 겨우 구축돼있다는 것 잘 알고 있다”며 “강원특별자치도법의 수정, 보완사항들을 제주특별자치도법과 비교해 완비하는데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무총리산하 지원위원회를 구축할 수 있는 허영의원 법, 통과되도록 하겠다. 여야의 이해가 맞아떨어진다”고 했다.

▲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당대표 후보가 2일 원주에서 당원들과 간담회를 열고 지지를 호소했다. 박용진 의원실 제공

강훈식 후보와의 단일화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박 후보는 “제가 드릴 수 있는 말씀은 다 드렸다. 빠르면 빠를 수록 좋다는 점, 당심과 민심이 반영되는 거라면 박용진이 손해를 보더라도 받아들이겠다는 점이다”고 했다.

박 후보는 “민주당이 내로남불을 제일 많이 반성해야 하는 집단”이라며 “박용진은 내로남불 정치, 대립의 정치와 결별하겠다”고 했다. 또, “일부 계파가 당을 독점 운영하는 비민주적 정당정치, 문자폭탄으로 대표되는 악성 팬덤에 나약하게 끌려다니는 정치와 결별하겠다”고 했다.


이날 박용진 후보는 원주도 방문, 당 혁신을 강조하며, 원주권 표심을 공략했다.

박 후보는 이날 원주 단구동에 위치한 송기헌(원주 을) 국회의원 사무실에서 지역 대의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그는 “이재명 후보는 대선 패배 이유가 소득과 학력이 낮은 사람들이 국민의 힘을 많이 찍었고 그것이 언론 탓이라고 했다. 하지만 그것은 틀렸다”며 “저는 이재명 후보의 ‘남탓노선’이 아닌 ‘혁신노선’을 통해 민주당이 승리할 수 있는 길을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당대표 후보가 2일 원주 단구동 송기헌 국회의원 사무실을 찾아 지역 대의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어 “언론 환경이 지금보다 더 좋지 않았던 때에도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대통령은 이겼다”며 “그때의 민주당은 승리했지만 지금의 민주당이 승리하지 못한 이유를 안에서 찾아야 혁신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그동안 우리당은 민심, 국민상식, 포용 이 3가지로 승리해 왔다. 언론 탓, 국민 탓 할 필요 없다”며 “우리가 지금 시대 변화에 뜨겁게 반응하고 있는지, 사회적 약자와 서민의 당이 되겠다는 약속을 지키고 있는지 돌아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 후보는 “사회연대정당으로서 노무현 대통령이 말한 ‘사람 사는 세상’으로 가기 위해 앞장서는 동시에 악성 팬덤, 계파 독점의 나쁜 정치를 버리고 국민 탓 하지 않는 정치를 하겠다”면서 “열흘 안에 1대1 구도, 뒤집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드리겠다. 험지 강원도에서도 당선되는 민주당을 여러분과 함께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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