濠, 4달 연속 금리 인상..1.85%로 6년 래 최고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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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중앙은행이 2일 기준금리를 4개월 연속 인상, 호주 금리가 6년래 최고치인 1.85%를 기록했다.
호주준비은행은 3달 연속 현금 금리를 0.5%포인트씩 인상했다.
호주는 지난 5월 11년 만에 처음으로 0.25%포인트 인상했었다.
이날 인상으로 호주의 현금 금리는 2016년 5월 2%에서 1.75%로 인하된 이후 최고 수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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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지난 5월 11년만에 0.25%P 인상 후 3달 연속 0.5%P 인상
필립 로우 중앙은행 총재 "물가 상승 억제 최우선…2∼3% 수준 억제 목표"
[캔버라(호주)=AP/뉴시스]유세진 기자 = 호주중앙은행이 2일 기준금리를 4개월 연속 인상, 호주 금리가 6년래 최고치인 1.85%를 기록했다.
호주준비은행은 3달 연속 현금 금리를 0.5%포인트씩 인상했다. 호주는 지난 5월 11년 만에 처음으로 0.25%포인트 인상했었다.
이날 인상으로 호주의 현금 금리는 2016년 5월 2%에서 1.75%로 인하된 이후 최고 수준이 됐다.
필립 로우 호주준비은행 총재는 "물가 상승 억제에 최우선 순위를 두고 있다. 경제를 균일한 상태로 유지하면서 시간이 지남에 따라 물가 상승률을 2∼3% 수준으로 유지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로우는 그러나 "이 균형을 이루는 길은 좁고, 불확실성으로 흐려져 있다. 특히 글로벌 상황 때문에 더욱 그렇다"고 말했다.
이날 금리 인상은 지난주 올 상반기 물가상승률이 6.1%로 1분기 5.1%에서 높아진 것으로 발표된 이후 널리 예상됐었다.
인플레이션은 지난 한 해 동안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짐 찰머스 재무장관은 이미 높은 식료품비와 전기 요금과 씨름하고 있는 가정들이 금리 인상으로 더 많은 재정적 어려움에 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인상 결정은 놀라운 일은 아니지만 여전히 고통스러운 것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로우 총재는 지난해 11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한 물가 상승에도 불구, 호주의 현금 금리가 2024년까지 사상 최저인 0.1%를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했던 것과 관련해 거센 비난을 받고 있다. 그의 이 같은 잘못된 전망으로 긴축 정책 가능성을 과소평가한 사람들이 대출에 나서 더 많은 채무를 떠안게 했다는 것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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