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 우리들병원 배준석 병원장, 내시경 척추수술 분야 노벨상 '더 파비즈 캄빈 상' 수상

이병문 2022. 8. 2. 15:57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싱가포르서 열린 '제22회 태평양 및 아시아 최소침습 척추수술 학회(PASMISS)'시상
내시경 척추수술 분야의 노벨상으로 인정받는 '더 파비즈 캄빈 상'을 지난달 28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22회 태평양 및 아시아 최소 침습 척추 수술 학회(PASMISS)'에서 수상한 청담 우리들병원 배준석 병원장이 상장과 상패를 들어보이고 있다.
척추 전문 청담 우리들병원(회장 이상호) 배준석 병원장이 경추 및 흉추 내시경 척추수술의 발전에 기여하고 척추 전문의 교육과 훈련에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아 '더 파비즈 캄빈상(The Parviz Kambin Award)'을 수상했다. 우리들병원은 2015년 이상호 회장의 아시아인 최초 수상과 2019년 최고의 영예 골드상 수상 2관왕에 이어 2022년 또 한번 수상자를 배출함으로써 '세계 최다 파비즈 캄빈상 수상 병원'이라는 영예를 안게 됐다.

시상식은 7월 28일부터 싱가포르 그랜드 하얏트에서 열린 '제22회 태평양 및 아시아 최소 침습 척추 수술 학회(PASMISS)'에서 한국 우리들병원 이상호 회장, 네덜란드 이프렌부르그 척추 클리닉의 설립자 멘노 이프렌부르그 박사(Dr. Menno Iprenburg) 등 역대 수상자들과 영국 왕립외과학회 교수인 정형외과 전문의 앨라스터어 깁슨 박사(Dr. J.N. Alastair Gibson) 등 전세계 척추수술 분야의 거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더 파비즈 캄빈 상(The Parviz Kambin Award)'은 내시경 척추 수술에 탁월한 업적을 남긴 척추 의사들에게 수여하는 공로상으로, 이번 상은 '아시아 및 태평양 최소침습척추수술학회(PASMISS; The Pacific and Asian Society for Minimally Invasive Spine Surgery)'와 세계적인 척추내시경교육기관인 ESPINEA가 공동으로 수상자를 선정했다. 허리 디스크 수술에 처음 내시경을 도입한 파비즈 캄빈 박사(Dr. Parviz Kambin)의 이름을 따서 제정된 상으로, 내시경 척추 수술 분야에서 노벨상 위상을 가져 내시경의 초기 발전부터 미래를 향한 기술 도약을 이끄는 현 시대의 핵심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 2011년 미국 파비즈 캄빈 박사와 독일 마이클 슈베르트 박사(Dr. Michael Schubert)를 시작으로, 네덜란드 멘노 이프렌부르그 박사(Dr. Menno Iprenburg), 미국 안소니 영 박사(Dr. Anthony Yeung), 한국 우리들병원 이상호 회장 등 세계적 척추 의사들이 수상했다.

청담 우리들병원 배준석 병원장은 척추 수술의 불모지였던 경추, 흉추 분야에서 내시경 기술의 개발과 발전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며, 환자 치료는 물론 의학교과서 편찬, 국제학술논문 발표, 국제 척추 전임의 교육 등에 탁월한 역량을 발휘해 왔다. 특히 흉추 내시경 시술, 경추 내시경 시술, 내시경 척추 재수술 등 고난도의 내시경 분야와 무수혈 척추 유합술, 척추 재건술, 척추 고정술 등 중증 척추질환 치료에서 많은 경험과 노하우를 가진 척추 의사이다. 배준석 병원장은 세계 최초로 고난도 흉추 치료기술을 집대성한 '최소침습 흉추 수술(Minimally Invasive Thoracic Spine Surgery)' 및 척추용 레이저를 이용한 최신 의술을 다룬 '레이저 척추 수술(Laser Spine Surgery)' 등 국제 의학교과서의 저술 및 편집에 참여했으며, 척추 신기술에 관한 22편의 SCIE 학술논문을 발표했다.

이와 함께 우리들병원 미스코스 훈련과정 및 척추전임의 교육과정 책임자이며, 에든버러 영국 왕립 외과대학(Royal College of Surgeons of Edinburgh) 산하 국제 내시경 척추 아카데미 에스피나(Espinea)의 교수진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밖에 미국 최소침습척추수술학회(SMISS) '최우수 논문상'수상(2016), 청담 우리들병원 '올해의 논문상'수상(2016), 청담 우리들병원 '올해의 의사상'수상(2018~2020) 등 임상과 학술연구 모두에 독보적 경력을 가지고 있다.

배준석 병원장은 "우리들병원은 지난 40년 동안 최소침습, 최소절개, 원인치료라는 확고한 치료철학을 가지고, 단순 통증을 완화하는 것에만 그치지 않고 병의 원인을 치료해 환자들이 정상 생활로 복귀할 수 있도록 노력해 왔다. 우리들병원이 개발하고 전파해온 내시경 치료는 요추에서부터 경추, 흉추에 이르기까지 척추 전반에 걸쳐 활용되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유일무이한 가장 최첨단 척추 치료기술에 해당한다"라며 "더 파비즈 캄빈상은 척추 수술 분야에서 기술력은 물론 기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는 상이기 때문에 의미가 크고 기쁘다. 앞으로도 우리들병원의 최신 기술을 계속 발전시키고 전수함으로써 더 많은 환자들이 불필요한 치료를 받거나 고통 받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더 파비즈 캄빈상(The Parviz Kambin Award)'은 2011년부터 독일의 세계적 의료기기 개발 업체 Joimax®의 후원아래 척추내시경 아카데미인 ESPINEA와 여러 국제척추학회가 공동으로 선정하고 있다. 이는 척수관이 안전하게 지나는 척추 사이 공간을 일명 'Kambin triangle'로 처음 정의한 사람이자 허리 디스크 수술에 최초로 내시경을 도입한 미국 펜실베니아대학 파비즈 캄빈 박사(Dr. Parviz Kambin)의 이름을 빌려 붙여졌다. 선정 조건은 추간공 내시경 척추 수술을 1,000례 이상 성공적으로 수행했으며, 관련 전문 교육을 100명 이상의 척추 전문의에게 제공하고, 국제학술저널과 국제학회에 다수의 연구논문을 발표하며, 치료기술 개발을 위한 임상연구와 교육에 적극 참여한 인물을 대상으로 심사하고 있다.

[이병문 의료선임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