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 '번쩍번쩍' 클럽 온 줄"..재난영화 같은 번개쇼 인증샷 화제

김송이 기자 2022. 8. 2.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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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나 애니메이션에서나 볼 법한 천둥번개가 새벽시간 동안 사람들의 밤잠을 설치게 했다.

2일 오전 2시께 트위터에는 '번개'가 실시간 트윗 상위에 올랐다.

밤사이 내려친 천둥번개가 일부 지역의 시민들을 깜짝 놀라게 했고 사람들은 너도나도 실시간 인증샷을 찍어올려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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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갈무리. ⓒ 뉴스1

(서울=뉴스1) 김송이 기자 = 영화나 애니메이션에서나 볼 법한 천둥번개가 새벽시간 동안 사람들의 밤잠을 설치게 했다.

2일 오전 2시께 트위터에는 '번개'가 실시간 트윗 상위에 올랐다. 밤사이 내려친 천둥번개가 일부 지역의 시민들을 깜짝 놀라게 했고 사람들은 너도나도 실시간 인증샷을 찍어올려 공유했다.

전날인 1일 제5호 태풍 '송다'와 6호 태풍 '트라세'의 영향으로 전국에 비 소식이 있었다. 특히 이날 밤부터 일부 수도권 지역을 비롯한 인천, 경기 서해안 지역에는 많은 비가 쏟아졌다. 인천에서는 밤사이 130mm의 큰 비가 내렸고, 경기 시흥에서도 58mm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사람들은 집 밖의 하늘을 찍어올리며 "인천 쪽 사는데 너무 무서워요", "하늘에서 무슨 일이...", "자려다가 계속 눈뽕당함", "뭐 터지는 줄 알았네. 셔터 누른 것처럼 너무 밝아요", "이게 대체 번개야, 클럽이야"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2일에도 전국 곳곳에는 비 소식이 있다. 기상청은 이날 서해 중부해상에서 북동쪽으로 이동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고 예보했다.

이날 고온다습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남부 지방과 강원 영동은 늦은 오후까지, 충청권 남부와 제주도(산지 제외)는 밤까지 비가 오는 곳이 있다. 수도권과 강원 영서, 충청 북부, 제주도 산지는 다음날(3일) 오전까지 비가 이어진다. 특히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 중·북부에는 이날 아침까지 시간당 30㎜의 강한 비가 내린다.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 강원 영서, 제주도 산지, 지리산 부근 20~80㎜(많은 곳 경기 북부, 강원 영서 중·북부 120㎜ 이상) △그 밖의 전국 5~30㎜다.

syk1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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