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투자자, '인수 철회' 머스크 상대 소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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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인수를 철회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상대로 트위터의 한 주주가 집단소송을 제기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트위터 주식 5천500주를 보유한 루이지 크리스포는 지난달 29일 델라웨어주 형평법 법원에 머스크와 이번 인수에 관련한 기업 인수법인 2곳을 상대로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 계약의 강제 이행을 요구하는 집단소송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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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계환 기자 = 트위터 인수를 철회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상대로 트위터의 한 주주가 집단소송을 제기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트위터 주식 5천500주를 보유한 루이지 크리스포는 지난달 29일 델라웨어주 형평법 법원에 머스크와 이번 인수에 관련한 기업 인수법인 2곳을 상대로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 계약의 강제 이행을 요구하는 집단소송을 제기했다.
크리스포는 머스크가 트위터 인수를 철회하기 위해 설득력 없는 이유를 제시하고 있다면서 법원이 나서 머스크가 트위터 인수 약속을 지키도록 해달라고 요구했다.
앞서 트위터도 머스크가 지난달 트위터의 가짜 계정 현황을 문제 삼으며 계약 파기를 선언하자 머스크를 상대로 인수 계약의 강제 이행을 요구하는 소송을 델라웨어주 법원에 제기했다.
머스크는 지난 4월 440억달러(약 58조원)에 트위터를 인수하기로 했으나, 지난달 8일 트위터의 가짜 계정 현황을 문제 삼으며 계약 파기를 선언했다.
머스크는 트위터의 계약 강제이행 소송에 맞서 맞소송도 제기한 상태이다.
델라웨어주 형평법 법원은 트위터 대 머스크 간 소송에 대한 심리를 10월 17일부터 닷새간 진행할 예정이다.
법원은 이번 재판에서 머스크가 인수 계약을 계속 이행해야 하는지, 아니면 트위터가 계약상 의무를 위반했다고 판단해 머스크가 인수를 철회해도 되는지를 결정한다.
k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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