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명성 살려라'..접경지 화천 최전방 '사방거리' 속속 새 단장

이상학 2022. 8. 2. 15:5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강원 접경지역 최전방인 화천군 상서면 산양리 일명 '사방거리' 곳곳이 새롭게 변모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최전방에 위치해 1990년대 전까지 외출·외박을 나온 장병과 면회객으로 붐볐지만, 이후 위수지역 확대 등 환경 변화로 낙후지역이 됐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2일 "신세대 장병뿐 아니라 주민들이 사방거리를 경직된 군사지역이 아닌 정이 넘치는 마을로 느낄 수 있도록 사업을 완료하겠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삭막했던 마을경관 개선..연말까지 전차방호벽 도색 마무리

(화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접경지역 최전방인 화천군 상서면 산양리 일명 '사방거리' 곳곳이 새롭게 변모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산양리 야간 경관 거리 [화천군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최전방에 위치해 1990년대 전까지 외출·외박을 나온 장병과 면회객으로 붐볐지만, 이후 위수지역 확대 등 환경 변화로 낙후지역이 됐다.

이에 따라 화천군은 2019년부터 175억8천만원을 투입해 이 일대를 새롭게 정비하는 '평화지역 경관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다.

최근에는 각 마을 안길 등에 야간 경관조명을 설치해 불을 밝혔다.

조명 설계 초기부터 간접 불빛과 장병의 심리적 안정감을 유도하고자 조명 문구도 대화 형식으로 만들었다.

이 사업에 앞서 마을에 숲을 조성하고 전선 지중화, 교량 경관개선 등을 추진했다.

화천 산양리 사방거리 [연합뉴스 자료사진]

아울러 오래된 상가건물 입주업소 66곳의 시설을 개선하고, 경관을 저해하는 건축물은 철거했다.

이를 통해 그동안 삭막했던 마을 경관이 되살아나 화천읍까지 외출하는 장병의 발길도 머물게 할 수 있을 것으로 화천군은 기대하고 있다.

화천군은 연말까지 마을 앞 도로를 정비하고, 마을에 산재한 전차 방호벽에 색을 칠하는 것으로 모든 사업을 마칠 예정이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2일 "신세대 장병뿐 아니라 주민들이 사방거리를 경직된 군사지역이 아닌 정이 넘치는 마을로 느낄 수 있도록 사업을 완료하겠다"고 말했다.

'산양리 맞아?' 건물에 설치된 조명 경관 [화천군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hak@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