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의 감동 현장에서 느끼세요'..통영한산대첩축제 6일 개막

한지은 2022. 8. 2.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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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92년 경남 통영 한산도 앞바다에서 벌어진 한산대첩은 임진왜란으로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진 나라를 구한 대(大) 해전이었다.

오는 6일부터 14일까지 9일간 진행하는 제61회 한산대첩축제는 '장군의 눈물'을 주제로 삼도수군통제영을 비롯한 이순신공원, 무전대로, 죽림만, 도남항 등 통영 일대에서 열린다.

축제 마지막 날인 14일에는 무전대로에서 국가무형문화재 통영오광대 공연을 시작으로 삼도수군통제사 이순신 장군 행렬, 해군군악대 연주·해군의장대 시연 등이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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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군의 눈물' 주제로 3년 만에 개최..기간·장소 대폭 확대
13일 '한산대첩' 재현..영화 '한산' 김한민 감독 초청 강연도
2018년 통영한산대첩축제 [연합뉴스 자료사진]

(통영=연합뉴스) 한지은 기자 = 1592년 경남 통영 한산도 앞바다에서 벌어진 한산대첩은 임진왜란으로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진 나라를 구한 대(大) 해전이었다. 이순신 장군이 중심이 된 조선 수군은 천재적 전술로 왜군의 최정예 함대를 완파했다.

통영시는 통영시민의 자부심인 한산대첩을 기념하는 한산대첩축제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오는 6일부터 14일까지 9일간 진행하는 제61회 한산대첩축제는 '장군의 눈물'을 주제로 삼도수군통제영을 비롯한 이순신공원, 무전대로, 죽림만, 도남항 등 통영 일대에서 열린다.

임진왜란과 정유재란 7년의 전쟁 기간 피폐해진 나라와 힘없는 백성들의 고통을 지켜보며 흘렸을 이순신 장군 눈물의 의미와 가치를 축제에 담았다.

3년 만에 찾아온 이번 축제는 규모 또한 대폭 커졌다.

주최 측은 축제 기간을 당초 5일에서 9일로 늘렸다.

주 행사장은 강구안 문화마당에서 삼도수군통제영으로 옮기고, 많은 시민이 함께할 수 있도록 한산도, 사량도, 욕지도 등 섬 지역까지 장소를 확대했다.

축제 기간 통영 시내 어디서든 한산대첩 승리의 감동을 경험할 수 있다.

2018년 통영한산대첩축제 [연합뉴스 자료사진]

개막식은 6일 오후 8시 삼도수군통제영에서 개막 특별기획공연, 불꽃놀이와 함께 열린다.

7일에는 통영 거북선음악회가, 9일에는 삼도수군 '군점'과 조선수군 무예극 '방비'가 기다리고 있다.

10일에는 국가무형문화재 남해안별신굿 공연을, 11일에는 자매도시인 과천시 예술단 초청공연과 꿈틀꿈틀 청소년뮤지컬 '학의 날개' 공연을 만나볼 수 있다.

12일에는 한산대첩 승리의 서막이 올랐던 통영 당포성에서 산양읍 주민이 참여하는 '한산해전 출정식'이 열린다.

국가무형문화재 승전무 공연과 통제영 무예 시연, 불꽃놀이가 준비됐다.

축제의 대표 행사인 '한산대첩 재현'은 13일 오후 6시부터 승리의 현장인 한산도 앞바다에서 진행한다.

해군군악대의 연주를 시작으로 통영해양경찰서와 관광선, 어선 등 100여척이 학익진을 펼쳐 왜군을 격퇴하는 당시 모습을 연출한다.

축제 마지막 날인 14일에는 무전대로에서 국가무형문화재 통영오광대 공연을 시작으로 삼도수군통제사 이순신 장군 행렬, 해군군악대 연주·해군의장대 시연 등이 이어진다.

2018년 통영한산대첩축제 [연합뉴스 자료사진]

이번 축제가 최근 누적 관객 수 200만명을 넘긴 영화 '한산: 용의 출현'의 개봉 시기와 맞물려 열리는 만큼 동반 흥행 효과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산'을 연출한 김한민 감독은 13일 오후 역사홍보관에서 영화의 뒷이야기 등을 강연할 예정이다.

제61회 통영한산대첩축제 포스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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