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 대표 문화재 '죽서루', 국보 승격 탄력

강원영동CBS 전영래 기자 입력 2022. 8. 2.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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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삼척 죽서루(보물)가 국가지정문화재(국보) 승격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삼척시는 죽서루의 국가지정문화재 국보 승격 신청이 지난 달 강원도 문화재위원회 유형문화재분과 사전 심의에서 가결됐다고 2일 밝혔다.

같은 해 삼척도호부 관아지가 국가지정문화재(사적)으로 지정됨으로써 역사적·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음에 따라 죽서루의 국가지정문화재(국보) 승격의 당위성 또한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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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강원도 문화재위원회 사전 심의 가결
삼척 죽서루. 삼척시 제공

강원 삼척 죽서루(보물)가 국가지정문화재(국보) 승격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삼척시는 죽서루의 국가지정문화재 국보 승격 신청이 지난 달 강원도 문화재위원회 유형문화재분과 사전 심의에서 가결됐다고 2일 밝혔다. 이후 국보 지정 여부는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의 현지조사 및 심의 등의 절차를 거친 후 결정될 예정이다.

죽서루는 현재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되어 있다. 정면 7칸, 측면 북측 2칸, 남측은 3칸의 누정 건축이다. 오십천이 흐르는 응벽(凝碧)이란 층암절벽 위에 자리잡아 고려시대 창건돼 조선 전기에 중건된 이후 현재까지 완전한 형태로 잘 남아 있다.

전반적인 건물의 모습에서 조선조 중기 혹은 그 이전의 건축 양식을 내포하고 있지만, 오십천 변 자연 암반을 기초로 해 자연적인 요소와 인공적인 요소를 적절히 조화되게 설치했다. 이와 함께 맞배지붕의 건축구조를 팔작지붕의 건축구조로 변환시켜 건물의 증축 과정을 보여주는 건물이라는 점과 증축의 과정이 문헌 기록을 통해 남아 있다는 것 등이 다른 누정 건축과의 차별화된 특징이다.

특히 관동팔경의 대부분이 바다를 면하고 있는 반면, 삼척 죽서루는 굽이쳐 흐르는 오십천 절벽 위에 위치해 있어 관동 제일경으로 평가돼 왔다. 이로 인해 수많은 시인 묵객들이 죽서루를 소재로 작품을 남겼으며 수많은 화가들이 죽서루의 풍광을 그린 것이 지금까지도 전해지고 있다.

또한 죽서루 일대는 문헌 등을 통해 삼척읍성 및 삼척도호부가 위치했던 곳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2010년~2016년 총 5차례의 발굴조사를 통해 삼척도호부 관아지가 확인됨에 따라 관아의 부속 건물로서의 죽서루의 본 습을 확인할 수 있게 되었다.

앞서 지난해 학술세미나를 통해 국가지정문화재로서의 충분한 가치를 확인했다. 같은 해 삼척도호부 관아지가 국가지정문화재(사적)으로 지정됨으로써 역사적·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음에 따라 죽서루의 국가지정문화재(국보) 승격의 당위성 또한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삼척시 관계자는 "죽서루는 건축물 그 자체, 누에서 바라보는 경치, 누를 바라보는 경치 등 다채로운 매력을 가지고 있는 삼척의 대표 문화재로 국보로 승격될 만한 충분한 가치가 있다"며 "죽서루 국보로 승격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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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영동CBS 전영래 기자 jgamja@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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