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기업 2분기 실적 견조".. 경기침체 선그은 골드만

이윤희 2022. 8. 2.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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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제가 2분기 연속 역성장, 기술적으로 경기침체에 진입했다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는 2분기 기업 실적이 견조해 침체라고 볼 순 없다는 평가를 내놨다.

얀 하지우스 골드만삭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전체 시가총액 중 4분의 3에 달하는 기업들이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S&P500 기업들의 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9% 늘어났으며 매출은 모든 섹터에서 증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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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미국 경제가 2분기 연속 역성장, 기술적으로 경기침체에 진입했다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는 2분기 기업 실적이 견조해 침체라고 볼 순 없다는 평가를 내놨다.

1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2분기 실적을 발표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기업 중 74%가 월가의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거뒀다고 밝혔다.

얀 하지우스 골드만삭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전체 시가총액 중 4분의 3에 달하는 기업들이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S&P500 기업들의 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9% 늘어났으며 매출은 모든 섹터에서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실적이 뛰어났던 에너지 분야 기업들을 제외하더라도 S&P500 기업들의 수익은 평균 3.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1970년 이후 평균치인 2.6%를 크게 웃돌았다"며 "지난 1분기 1.2% 감소했던 것과도 대조적"이라고 덧붙였다.

골드만삭스는 기업들이 2분기 긍정적인 실적을 거두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폭이 추가로 더 높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인상 속도는 더 느리게 진행될 수 있다고 전했다. 2분기 경제 성장률이 경기침체 가능성을 나타냈기 때문이다. 미국의 2분기 경제성장률은 연율 기준 전 분기 대비 마이너스(-) 0.9%를 기록하며 1분기(마이너스 1.6%)에 이어 2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경기침체 우려에 연준이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추는 전략으로 방향을 선회했다는 이른바 '피보팅(Pivoting)' 기대감으로 지난주 뉴욕증시는 오랜만에 랠리를 펼쳤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달 28일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하면서 9월에 이례적으로 큰 폭의 금리 인상이 필요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런 결정은 지금부터 그때까지 나오는 (경제) 데이터에 달려 있다"며 향후 지표에 따라 금리 인상 폭이 결정될 것이라는 단서를 달았다. 또 "(향후)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추는 게 적절해질 것 같다"고도 말했다. 이윤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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