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국세청, 신세계L&B 제주사업소 세무조사 착수

제주=배동주 기자 2022. 8. 2.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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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이 신세계(004170)그룹의 주류유통 전문기업인 신세계L&B를 대상으로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2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국세청 제주세무서는 지난달 제주 조천읍에 있는 신세계L&B 제주사업소로 조사관을 파견, 세무조사에 필요한 자료들을 확보했다.

신세계L&B는 지난 7월 1년 넘게 가동이 중단됐던 제주사업소를 재가동, 과일향 소주를 생산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신세계L&B 제주사업소는 주세 약 14억원을 내지 못해 공장 건물이 제주세무서에 담보로 잡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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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조천읍에 있는 신세계L&B 제주사업소 전경. /배동주 기자

국세청이 신세계(004170)그룹의 주류유통 전문기업인 신세계L&B를 대상으로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2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국세청 제주세무서는 지난달 제주 조천읍에 있는 신세계L&B 제주사업소로 조사관을 파견, 세무조사에 필요한 자료들을 확보했다.

이번 세무조사는 정기 세무조사가 아닌 비정기(특별) 세무조사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세청은 주세 등 주류 생산 관련 탈세 여부를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제주사업소는 신세계가 2016년 인수한 제주소주(구 제주 올레소주) 공장이 전신이다. ‘정용진 소주’로 주목받았지만, 적자 누적으로 지난 3월 사업을 철수 신세계L&B에 흡수합병됐다.

신세계L&B는 지난 7월 1년 넘게 가동이 중단됐던 제주사업소를 재가동, 과일향 소주를 생산한 것으로 확인됐다. 과일향 소주 생산분은 약 45만병으로 베트남, 필리핀 등에 수출됐다.

앞서 신세계L&B 제주사업소는 주세 약 14억원을 내지 못해 공장 건물이 제주세무서에 담보로 잡히기도 했다. 담보 설정은 지난해 4월 28일 해제됐다.

신세계L&B 측은 “(국세청이) 세무조사를 나온 것은 맞다”며 “조사에 성실하게 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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