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與 '비대위' 전환에 "그렇게 해서 尹지지율 회복되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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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은 2일 국민의힘 최고위원회가 당 비대위 전환을 추인한 데 대해 "그렇게 해서 대통령의 지지율이 회복 되겠냐"고 비꼬았다.
홍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준석 대표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당까지 혼란으로 밀어 넣어서야 되겠냐"고 반문하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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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이준석 마음에 안 든다고 당까지 혼란으로 밀어넣어"
"무리한 바보짓…李 가처분 신청하면 받아들여질 것"
[서울=뉴시스] 이지율 기자 = 홍준표 대구시장은 2일 국민의힘 최고위원회가 당 비대위 전환을 추인한 데 대해 "그렇게 해서 대통령의 지지율이 회복 되겠냐"고 비꼬았다.
홍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준석 대표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당까지 혼란으로 밀어 넣어서야 되겠냐"고 반문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미 만신창이가 되어 당을 이끌어갈 동력을 상실한 지도부라면 지도부는 총사퇴하고 원내대표를 다시 선출해서 새 원내대표에게 지도부 구성권을 일임해 당대표 거취가 결정될 때까지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리는 것이 법적 분쟁없는 상식적인 해결책이 될텐데 왜 자꾸 꼼수로 돌파 하려고 하는지 참 안타깝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합리적인 서병수 전국위 의장이 괜히 전국위 소집을 거부 하는 것도 아니고 이준석 대표가 가처분이라도 신청 한다면 이번에는 받아 들여질 것으로 보이는데 왜 그런 무리한 바보짓을 해서 당을 혼란으로 몰고 가는지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홍 시장은 전날 오전에도 "국민 신뢰를 상실한 지금 지도부가 총사퇴하시고 새 원내대표에게 비상대권을 줘 이준석 대표 체제의 공백을 메꿔나가는 게 정도"라며 "사법적 절차 종료 시점에 이르면 이 대표 진퇴는 자동적으로 결정될 것"이라며 권성동 원내대표의 사퇴를 촉구한 바 있다.
홍 시장은 한나라당 대표였던 2011년 최고위원 다수가 사퇴해 지도부 붕괴 위기에 처하자 대표직에서 물러난 적 있다. 당시 홍 시장의 사퇴로 당은 박근혜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jool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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