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증시, 미·중 긴장 고조탓에 반락..닛케이 지수 1.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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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도쿄 주식시장은 미국과 중국 간 대만 해협을 둘러싼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고 정세 불안정 등의 영향으로 인해 반락했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에 따르면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이 2일 밤 대만을 방문한다는 보도에 따라 미중 관계와 대만 정세를 둘러싼 긴장이 고조되면서 투자심리에도 경계감을 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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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2일 도쿄 주식시장은 미국과 중국 간 대만 해협을 둘러싼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고 정세 불안정 등의 영향으로 인해 반락했다.
닛케이 평균주가는 전날보다 398.62포인트(1.42%) 떨어진 2만7594.73으로 장을 마쳤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에 따르면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이 2일 밤 대만을 방문한다는 보도에 따라 미중 관계와 대만 정세를 둘러싼 긴장이 고조되면서 투자심리에도 경계감을 유발했다.
이에 따라 운용 리스크를 회피할 목적으로 다양한 종목에서 매도가 쏟아져 나왔다.
아울러 엔화 환율이 달러당 130엔대로 올라선 것도 수출 관련주에는 부담이 됐다.
일본 공영방송 NHK는 아시아를 찾고 있는 펠로시 하원 의장의 2일 밤 대만 방문 소식을 언급하면서 미중 관계 악화에 대한 경계감이 확산되면서 폭넓은 종목에 매도 주문이 일고 있다고 보도했다.
시장 관계자는 NHK에 "투자가들 사이에서 위험을 피하려는 자세가 확산되고 있다"며 "중국 경제 침체가 계속되는 것과 미국 경기 침체 우려도 나오는 상황에서, 미중 관계의 악화에 대한 경계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JPX닛케이 인덱스 400지수는 전날 대비 323.67포인트(1.84%) 내려간 1만7307.12로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TOPIX)지수도 하락세를 보이면서 전날 대비 34.62포인트(1.77%) 내려간 1925.49에 폐장했다.
엔·달러 환율은 1달러당 전날 대비 1.61엔(1.21%) 내려간 130.94엔을 기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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