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현지 베팅업체가 보는 손흥민의 득점왕 가능성 '배당률 5위, 확률 공동 4위'
2022~20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이 눈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손흥민(토트넘)이 2시즌 연속 골든부트를 수상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집중된다. 일단 현지 베팅업체들은 손흥민의 득점왕 등극 가능성을 낮게 보지 않고 있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2일 현지 베팅업체인 ‘스카이 베트’의 2022~2023시즌 EPL 득점왕 전망 배당률을 통해 유력 득점왕 후보들을 추렸다.
지난 시즌 23골로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와 함께 공동 득점왕에 올랐던 손흥민도 당연히 후보에 들었다. 손흥민의 득점왕 배당률은 12/1로 매겨졌다. 1유로를 걸면 12유로를 받을 수 있다는 의미다.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를 떠나 아스널로 이적한 가브리에우 제주스와 공동 5위에 올랐다.
전체 1위는 독일 분데스리가를 떠나 맨시티로 이적한 엘링 홀란이었다. 홀란은 11/4의 배당률로 1위에 올랐다. 2019~2020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도르트문트에서 3시즌을 보내며 89경기에 출전해 86골을 몰아친 홀란은 이번 시즌 EPL에서도 큰 활약이 예고된다.
홀란에 이어 살라흐가 9/2로 2위에 올랐고 해리 케인(토트넘·11/2)이 3위, 리버풀 신입생 다르윈 누녜스(11/1)가 4위를 차지했다. 비 시즌 이적설로 유럽 축구계를 흔들었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0/1의 배당률로 7위에 머물렀다.
텔레그래프는 배당률 데이터를 분석해 득점왕 등극 확률까지 예측했다. 여기서 손흥민은 8%의 확률로 제주스, 누녜스와 함께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홀란드가 27%로 1위, 살라흐가 18%로 2위에 올랐으며 케인이 15%로 그 뒤를 이었다. 손흥민의 득점왕 등극 확률이 바로 윗 순위인 케인과 2배 가량 차이가 날 정도로 작아 배당률과 비교하면 큰 차이가 난다.
한편 손흥민은 오는 6일 오후 11시 사우샘프턴전을 시작으로 2022~2023시즌에 돌입한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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