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방한관광 큰손..유커 발길은 '뚝'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코로나19 팬데믹 마지막 해이자 엔데믹(풍토병) 첫해인 올해 상반기 한국 방문 관광 시장은 방역 규제 완화 여부가 좌우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역 입출국 규제가 약한 동남아·미국 등 관광객들의 방한 입국 비중이 높았다.
반면 '제로 코로나' 정책에 따라 엄격한 출입국 규제를 유지하고 있는 중국인 관광객(유커)은 계속 줄고 있는 상태다.
일본도 팬데믹 기간의 엄격한 규제를 최근 풀었지만 방한 관광객은 크게 늘어나지 않은 상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필리핀·印尼 등 아세안 비중 30% 1위
코로나19 팬데믹 마지막 해이자 엔데믹(풍토병) 첫해인 올해 상반기 한국 방문 관광 시장은 방역 규제 완화 여부가 좌우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역 입출국 규제가 약한 동남아·미국 등 관광객들의 방한 입국 비중이 높았다.
2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올해 1~6월 우리나라를 찾은 외래 관광객은 모두 81만 172명이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92.8% 증가한 수치다. 주요 지역별로는 필리핀·인도네시아·베트남 등 동남아 10개국(아세안)이 24만 5170명(비중은 30.3%)으로 1위였고 이어 미국이 17만 7199명(21.9%), 유럽이 12만 3913명(15.3%), 중국 7만 5191명(9.3%), 캐나다 2만 8897명(3.6%), 일본 1만 7280명(2.1%) 등의 순이었다.
이들 지역·국가들은 대부분 팬데믹이 한창이던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두 배 이상 증가했다. 국가별 증가율로는 싱가포르가 4830%로 가장 높았다. 동남아 국가 전체로는 100%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들 국가는 K팝·K드라마 등 한국 문화에 대한 호감이 크고 또 출입국 규제도 상대적으로 유연하다. 미국은 111%, 일본은 142% 각각 증가했다.
반면 ‘제로 코로나’ 정책에 따라 엄격한 출입국 규제를 유지하고 있는 중국인 관광객(유커)은 계속 줄고 있는 상태다. 올 상반기 중국인 방한 관광객은 전년 동기 대비 오히려 8.6% 감소했다. 일본도 팬데믹 기간의 엄격한 규제를 최근 풀었지만 방한 관광객은 크게 늘어나지 않은 상태다.
한편 올해 상반기 우리 국민의 해외 관광객은 134만 9648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96.9%가 늘어났다. 엔데믹과 함께 우리 국민의 여행 출국이 외래 관광객 입국보다 두 배 가까이 급증한 셈이다.
최수문 기자 chsm@sedaily.com
최수문기자 기자 chsm@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강남 활보 '비키니 오토바이 커플'…결국 경찰 조사 받는다
- '영원히 늙지 않는다'…CNN, 한국의 '新열풍' 조명
- '수행비서 성폭행' 안희정, 4일 만기출소…10년간 출마 제한
- '확진자 침 핥으라 강요'…故 이예람 중사 부대서 또 성추행
- '불법주차 신고했는데…'타이어 펑크' 테러 당했습니다'
- 中 덕분에 선진국 문턱 다다른 韓.. '대국굴기'에 휘청[양철민의 경알못]
- '4530만원 전기차 니로, 1000만원대 산다'…어떻게 가능?
- '아메리칸 드림' 끝났나…서학개미, 테슬라 2400억 던졌다 [서학개미리포트]
- 뺨 때리고 '예쁘다'…광주 여중생 '학폭영상' 경찰 수사
- 걸려도 1억…개미 울린 '불법 공매도' 97%가 외국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