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총리 "외국 손님 따뜻하게 환영"..美펠로시 환대 예고

김예슬 기자,이유진 기자 2022. 8. 2.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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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이 대만 방문을 예고하며 미중 갈등이 극에 치닫고 있는 가운데 대만이 펠로시 의장의 방문에 대한 환영의 뜻을 밝혔다.

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쑤성창 대만 총리는 이날 기자들에게 "외국 손님을 따뜻하게(warmly) 환영한다"며 "대만은 손님을 위해 가장 적절한 준비를 하고 그들의 계획을 존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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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로시 미 하원의장, 오늘 늦저녁 대만 도착할 듯
2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의사당에서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박기현 기자

(서울=뉴스1) 김예슬 이유진 기자 =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이 대만 방문을 예고하며 미중 갈등이 극에 치닫고 있는 가운데 대만이 펠로시 의장의 방문에 대한 환영의 뜻을 밝혔다.

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쑤성창 대만 총리는 이날 기자들에게 "외국 손님을 따뜻하게(warmly) 환영한다"며 "대만은 손님을 위해 가장 적절한 준비를 하고 그들의 계획을 존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펠로시 의장은 이날 늦은 저녁 대만에 도착해 오는 3일 오전 차이잉원 대만 총통 등을 만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대만 국방부는 대만 주변에서 적의 군사 활동을 완전히 파악하고 있으며, 중국의 위협엔 '비례적 대응'에 나설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비례적 대응은 '눈에는 눈, 이에는 이', '강대강' 과 같은 상대방의 전략 수위에 맞춰 비례적으로 대응하는 것을 의미한다.

한편 미 해군연구소(USNI) 뉴스에 따르면 대만 인근 해역에는 현재 3대의 미군 함정, 항공모함, 스텔스 전투기를 실은 함정 2척이 배치돼 있다.

미 국방부 대변인은 "이 지역에서 미군 선박은 정상적인 작전을 수행하고 있다"며 "다만 비상사태에 이 배들이 필요할 경우 이곳에 남아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중국 군용기 여러 대가 중국과 대만 사이의 실질적 경계선으로 간주돼온 대만해협 중간선 부근까지 날아왔다고 로이터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한 바 있다.

yese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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