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입은 성공적..토트넘, 쉽지 않은 선수단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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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시즌을 앞두고 야심차게 선수 영입에 성공한 토트넘 홋스퍼가 선수단 정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올 시즌 전력 외로 판단되는 선수들이지만 영입을 원하는 구단도 선뜻 나서지 않아 매각이 쉽지 않은 처지다.
올 여름 이적 시장 초반 토트넘은 선수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새로운 시즌이 다가오면서 토트넘은 이제 선수단 정리에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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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새 시즌을 앞두고 야심차게 선수 영입에 성공한 토트넘 홋스퍼가 선수단 정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올 시즌 전력 외로 판단되는 선수들이지만 영입을 원하는 구단도 선뜻 나서지 않아 매각이 쉽지 않은 처지다.
토트넘의 수비수 조 로든은 2일(한국시간) 프랑스 리그1의 스타드 렌으로 1년 임대를 떠났다. 로든은 옵션에 따라 완전 이적도 가능하다.
토트넘 입장에서는 긍정적인 매각이다.
올 여름 이적 시장 초반 토트넘은 선수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이반 페리시치, 프레이저 포스터, 히샬리송, 제드 스펜스, 클레망 랑글레, 이브스 비수마 등을 데려오며 전 포지션에 걸쳐 전력 강화를 했다.
새로운 시즌이 다가오면서 토트넘은 이제 선수단 정리에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새로운 선수들이 들어온 만큼 기존 선수단에서 콘테 감독의 눈밖에 난 선수들을 매각하기 위해서다.
하지만 현재까지 진행된 선수 이적은 스티븐 베르바인(아약스), 로든 등 많지 않다.
콘테 감독은 일찌감치 탕기 은돔벨레를 비롯해 해리 윙크스, 세르히오 레길론, 에메르송 로얄, 지오바니 로 셀소, 자펫 탕강가 등을 방출 명단에 올려놨다.
이중 로 셀소만 비야레알(스페인)과 이적설이 나올 뿐 다른 선수들은 잠잠하다. 유럽 축구 이적 시장에 정통한 스카이 스포츠의 잔루카 디 마르지오 기자는 "레길론과 탕강가 영입을 고려했던 AC밀란은 손을 떼기로 결정했다"며 레길론, 탕강가의 이적에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전망했다.
미드필더 윙크스는 동료 올리버 스킵이 훈련 중 부상을 당해 잔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만약 스킵의 부상이 심해 장기 결장하게 된다면 윙크스는 토트넘에 남아야 하는 상황이다.
선수단 정리는 영입만큼 중요한 이적 시장 업무 중 하나다. 팀 전력에서 배제된 선수가 계속 팀에 남는다면 분위기를 흐릴 수 있다. 또한 계속 주급을 수령, 팀 재정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그러나 무턱대고 선수들을 헐값에 이적시킬 수도 없는 상황이다. 선수를 이적시키면서 받는 자금으로 새로운 선수를 영입할 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토트넘은 신중하게 선수 협상을 펼칠 수밖에 없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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