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이영표, 기성용, 손흥민에 황희찬까지..인종차별의 뿌리를 뽑자! [스토리사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엄격한 규칙 속에서 진행되는 스포츠는 누구에게나 공평하다.
손흥민(토트넘)은 과거 독일에서 인종차별을 당했다고 털어놓았다.
지난 시즌 아시아 출신 최초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에 오른 손흥민은 EPL에서도 줄곧 인종차별과 싸워야했다.
소셜미디어(SNS)로 손흥민에게 인종차별적 발언을 한 축구팬이 '사과 편지쓰기' 처분을 받거나 '경기장 출입 금지'를 당하기도 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개 아시아와 아프리카 출신들이 표적이 되고 있는 가운데 유럽 무대에서 성공한 한국선수들도 끊임없이 시달렸다. 박지성이나 이영표, 설기현, 기성용 등은 툭하면 식용 개고기나 마늘 냄새, DVD 불법복제 등이 동원된 야유와 욕설을 들어야했다. 작은 눈을 지적하거나 눈을 찢어 보이는 행동도 잦았다. 이는 아시아 출신을 조롱하는 대표적인 행동이다.
손흥민(토트넘)은 과거 독일에서 인종차별을 당했다고 털어놓았다. 자신의 인생경기로 2018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독일전(한국 2-0 승)을 꼽은 그는 “독일에서 상상도 못할 힘든 생활을 보냈고, 인종차별도 많이 당했다. 언젠가 갚아줘야겠다고 생각했다”면서 “독일 관중들이 우는 모습을 보면서 복수했다는 생각이 떠올랐다”고 말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지난 시즌 아시아 출신 최초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에 오른 손흥민은 EPL에서도 줄곧 인종차별과 싸워야했다. 최근엔 온라인 증오도 늘었다. 소셜미디어(SNS)로 손흥민에게 인종차별적 발언을 한 축구팬이 ‘사과 편지쓰기’ 처분을 받거나 ‘경기장 출입 금지’를 당하기도 했다.
이번엔 황희찬(울버햄턴)이 타깃이 됐다. 1일 포르투갈 알가르브에서 열린 포르투갈 2부리그 소속 SC파렌세와 프리시즌 친선경기에 선발로 출전했다가 상대팀 팬으로부터 인종차별적 욕설을 들었다. 그는 경기 주심에게 해당 사실을 알렸다. 구단도 “유럽축구연맹에 이 사건을 보고하고 관련 기관의 조사를 요구할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고통은 선수의 몫이다. 황희찬은 “우리는 그저 같은 인간이다. 성숙한 태도로 이 스포츠를 즐겨야 한다. 오늘을 마지막으로 더는 동료, 후배들 그 누구도 이런 일을 겪어서는 안 된다”며 소신 있게 말했다. 그러면서 “인종차별에 반대한다(NO TO RACISM)”고 덧붙였다.
인종차별은 범죄행위다. 그냥 내버려두면 안 된다. 더욱 강력한 제재와 함께 뿌리를 뽑을 때까지 대대적인 캠페인을 벌여나가야 한다.
최현길 기자 choihg2@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12살 연하♥’ 왕종근 갑자기 눈물, 본인이 왜…? (기적의 습관)
- “신이시여” 방은희 아들 사고→수술, 동료★들 응원↑ [종합]
- 日 60대 꽃뱀女, 男 10명 살해+100억 갈취 (장미의 전쟁)
- ‘안정환 딸’ 안리원-차준환 소개팅인 줄…수줍은 분위기 (안다행)
- 이루안vs낸시랭 “인사 안 해, 배우였다면 이랬을까” (펜트하우스)
- 정경호, 미모의 승무원 여동생 공개 [DA★]
- 허웅이 말아주는 ‘낙태 로맨스’라니 [DA:스퀘어]
- ‘불륜 전문 배우’ 강철, 30년째 야간업소에서 일하는 근황 (특종세상)[종합]
- 54세 심현섭, 영림 씨와 첫 집 데이트 “안아달라” 폭주 (조선의 사랑꾼)
- “라디오 하차, 진짜 속마음은…” 최화정 눈물의 고백 (미우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