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잘 날 없는 머스크..트위터 투자자에게도 소송 당해

오수영 기자 2022. 8. 2.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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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로이터=연합뉴스)]

트위터 인수 의사를 철회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에게 트위터의 한 주주가 집단소송을 제기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블룸버그통신은 현지 시간으로 어제(2일) 트위터 주식 5500주를 갖고 있는 루이지 크리스포가 지난달 29일  델라웨어주 형평법 법원에 머스크와 이번 인수에 관여한 기업 인수법인 2곳을 상대로 인수 계약의 강제 이행을 요구하는 집단소송을 제기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소를 제기한 크리스포는 머스크가 트위터 인수를 철회하려고 설득력 없는 이유를 제시하고 있다면서 법원이 나서서 머스크가 트위터 인수 약속을 지키도록 강제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앞서 트위터도 머스크가 지난달 트위터의 가짜 계정 현황을 문제 삼으면서 계약 파기를 선언하자 머스크를 상대로 인수 계약의 강제 이행을 요구하는 소송을 델라웨어주 법원에 이미 낸 바 있습니다.

머스크는 지난 4월 440억달러, 우리 돈으로 약 58조원에 트위터를 인수하기로 했었으나, 지난달 8일 돌연 계약 파기를 선언했습니다.

머스크는 트위터의 계약 강제 이행 소송에 맞서 맞소송도 내놓은 상태입니다.

델라웨어주 형평법 법원은 트위터 대 머스크 간의 이번 소송에 대한 심리를 10월 17일부터 5일 동안 진행할 예정입니다.

법원은 이번 재판에서 머스크가 인수 계약을 계속 이행해야 하는지, 아니면 트위터가 계약상 의무를 위반했다고 판단해서 머스크가 인수 철회를 해도 되는지를 결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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