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의 '사고초려'..맨유는 에릭센에게 진심이었다

김환 기자 2022. 8. 2.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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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안 에릭센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제안을 세 차례나 거절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맨유는 네 번째 영입 시도만에 에릭센을 품었다.

하지만 맨유는 이전부터 에릭센에게 꾸준히 관심을 표해왔고, 영입을 시도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영국 '미러'는 "에릭센은 맨유를 세 차례 거절했다. 그는 맨유로 이적하기 전 과거 맨유를 맡았던 세 명의 감독들에게 거절의 답변을 했다고 말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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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제안을 세 차례나 거절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맨유는 네 번째 영입 시도만에 에릭센을 품었다.


에릭센은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맨유에 합류했다. 지난해 열렸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0에서 당한 부상을 딛고 일어나 브렌트포드에서 부활을 알렸고, 반 시즌동안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여러 클럽들의 관심을 받았다. 브렌트포드는 에릭센을 팀에 남기고 싶어했지만 에릭센은 결국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에릭센을 영입한 사람은 에릭 텐 하흐 감독이다. 하지만 맨유는 이전부터 에릭센에게 꾸준히 관심을 표해왔고, 영입을 시도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영국 ‘미러’는 “에릭센은 맨유를 세 차례 거절했다. 그는 맨유로 이적하기 전 과거 맨유를 맡았던 세 명의 감독들에게 거절의 답변을 했다고 말했다”라고 전했다.


에릭센의 거절을 받은 세 명의 감독은 루이스 반 할, 조세 무리뉴, 올레 군나르 솔샤르다. 세 감독들은 텐 하흐 감독이 맨유에 부임하기 전 맨유를 맡았던 감독들이다. 에릭센은 최근까지 자유계약(FA) 신분이었지만 세 감독들이 맨유의 지휘봉을 잡고 있었을 때에는 토트넘 훗스퍼 소속이거나 인터밀란에서 뛰고 있었다.


영입이 어려운 것이 당연했다. 토트넘 시절 에릭센은 명실상부 팀의 에이스.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려는 토트넘이 팀의 주축 선수를 다른 팀으로, 그것도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팀으로 보낼 이유가 없었다. 또한 토트넘은 2018-19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 진출하는 등 최고의 시기를 보내고 있던 찰나였다.


에릭센은 “내가 토트넘에 있었을 때 맨유에 있었던 감독들이 (이적) 상황을 알아보기 위해 이야기를 꺼냈다. 하지만 난 이적할 때가 아니었다. 토트넘에 오래 있었고, 다른 곳에서 뭔가를 해보고 싶어서 인터밀란으로 가 좋은 시간을 보냈다. 그러나 지난 여름 나에게 어떤 일(부상)이 일어났고, 그 일이 내 커리어를 바꾸게 했다. 내가 여기에 있다는 것은 1년 전에는 상상도 하지 못했던 일이다”라며 과거에 있었던 일을 공개했다.


맨유는 에릭센에게 꾸준히 믿음을 줬다. 애릭센은 “난 맨유와 좋은 대화를 나눴다. 처음 몇 통의 전화에서 긍정적인 면을 봤고, 그들이 날 원한다고 느꼈다”라며 자신을 향한 맨유의 태도에 마음이 생겼다고 말했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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