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주년 '런닝맨', PD 교체와 함께 새바람 일으킬까 [ST이슈]

서지현 기자 2022. 8. 2.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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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닝맨'이 방영 12주년과 함께 PD 교체라는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됐다.

이날 '런닝맨' 측은 "최보필 PD는 멤버들과 함께 새 연출진에 관해 논의했고 오랜 상의 끝에 12주년 즈음인 이번 달까지 함께하기로 했다"며 "새로운 연출자는 '런닝맨'을 함께 이끌었던 최형인 PD가 맡게 됐다"고 전했다.

과연 새로운 연출과 함께 12주년을 맞이한 '런닝맨'이 어떤 변화를 일으킬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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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닝맨 PD 교체 / 사진=SBS 제공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런닝맨'이 방영 12주년과 함께 PD 교체라는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됐다. 과연 'SBS 최장수 예능프로그램'이라는 타이틀답게 기존의 명성을 이어갈 수 있을까.

2일 SBS '런닝맨' 측은 공식입장을 통해 "연출자 최보필 PD가 617회 방송을 끝으로 '런닝맨'을 떠난다"고 밝혔다.

이날 '런닝맨' 측은 "최보필 PD는 멤버들과 함께 새 연출진에 관해 논의했고 오랜 상의 끝에 12주년 즈음인 이번 달까지 함께하기로 했다"며 "새로운 연출자는 '런닝맨'을 함께 이끌었던 최형인 PD가 맡게 됐다"고 전했다.

이로써 최보필 PD는 지난 2020년 3월에 첫 메인 연출을 맡은 뒤 약 2년 5개월 만에 '런닝맨'을 떠나게 됐다.

'런닝맨'은 지난 2010년 첫 방송돼 올해로 12주년을 맞았다. SBS에선 최장수 예능프로그램이라는 기록을 갖고 있다. 특히 '2021 SBS 연예대상'에서는 최우수 프로그램상을, 지난해 기준 OTT 플랫폼 웨이브(Wavve)에서는 가장 많이 시청한 프로그램으로 선정됐다. 이는 2020년에 이어 2년 연속 1위의 기록이다.

다만 장수 프로그램으로 명맥을 이어오며 크고 작은 구설수와 잡음을 빚었다. 가장 최근 방송분인 7월 31일에는 장애인 주차구역에 주차된 제작진 차량이 포착돼 논란이 일었다. 이에 대해 '런닝맨' 측은 "건물 전체를 대관하고 촬영을 진행했다"면서도 "변명의 여지가 없는 제작진의 불찰"이라고 사과했다.

그 외에도 다수의 미니게임으로 진행되는 '런닝맨' 특성상 매주 새로운 게임이 등장했다. 그러나 일부 게임에선 가학성 논란이 제기되며 비난을 샀다. 2020년 11월 방송분에서 제한 시간 1분 동안 얼굴에 고무줄을 많이 끼우는 '고무줄로 꽁꽁', 지난해 11월 밀가루가 묻은 장갑으로 펀치 게임을 하는 '밀가루 청기백기', 지난 1월 어떤 질문에도 '당연하지'라고 답하는 '당연하지' 게임 등이다.

이를 통해 멤버들은 얼굴이 일그러지고, 고통을 호소하면서도 얼굴에 고무줄을 끼우거나, 서로의 얼굴을 장갑 낀 손으로 강타, 서로에게 자극적이고 무례한 질문을 쏟아내며 게임을 이어갔다.

이는 '런닝맨'이 일요일 오후 5시라는 주말 황금시간대에 방영되며, 주시청층이 가족 단위라는 점을 짚어봤을 때 적절하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여느 장수 프로그램이 그러하듯, 가장 큰 위험성은 식상함으로 인한 딜레마다. 다행히 '런닝맨'은 매주 다른 콘셉트와 미니 게임으로 이러한 식상함을 비껴가고 있자만 매회 새로운 아이디어를 계속해서 발굴하다 보니 크고 작은 논란들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

그런 '런닝맨'이 이번에 연출 교체로 새로운 변화를 맞이하게 됐다. 과거 5~6%대 시청률을 유지하던 '런닝맨'은 최근 평균 3~4%대에서 고전하고 있다. 과연 새로운 연출과 함께 12주년을 맞이한 '런닝맨'이 어떤 변화를 일으킬지 귀추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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