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 촬영장서 女 모델 8명 집단 강간..용의자는 80명 '충격'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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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소영 기자]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집단 강간 강도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안기고 있다.

2일(현지시각) 외신 보도에 따르면 요하네스버그 서부의 한 마을에 무장 강도 80여 명이 들이닥쳤다. 이들은 폐광에 꾸려진 뮤직비디오 촬영장을 덮쳐 8명의 여성을 강간하고 도망쳤다.

경찰은 “여자 12명과 남자 10명이 현장에 있었다. 담요를 두르고 무장한 남성들에게 공격을 받았다. 피의자들은 모두 눕도록 명령하고 8명의 여성을 강간하고 모든 소지품과 장비를 강탈한 후 현장에서 도주했다"고 말했다.

80여 명이 넘는 강도단은 근처 또 다른 폐광에서 체포됐다. 용의자들은 폐쇄된 광산 갱도에서 금을 캐는 불법 광부들로 알려졌다. 이들 중 상당수는 외국인이라고.

이에 지역 주민들은 불법 광부들과 갱단이 만연한 범죄를 저지르고 있다며 분노했다. 이날 체포된 용의자들이 법원에 나타나자 300여 명의 시민들은 시위를 통해 분노를 표출했다.

이와 관련해 경찰 관계자는 “’강간 피해 여성의 DNA 샘플에 대한 검사를 통해 가해자를 식별할 것”이라며 “체포된 이들 중 일부는 불법 이민과 불법 광업 혐의로 추가 기소될 것”이라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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