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장 아들 카페서 과일 깎고 청소..'무단 이탈' 공무원 무더기 징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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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직위를 이용해 아들 카페 개업식에 직원들을 대거 동원하고 사적 업무를 지시한 김제시 고위직 공무원이 징계 처분을 받을 전망이다.
전북도 감사관실은 사적 이익을 위해 직원들에게 부당한 업무를 지시한 국장급 간부 A씨에 대해 중징계 처분을 내릴 것을 김제시에 요구했고 2일 밝혔다.
A씨는 개업식 당일인 5월 31일 오전 10시쯤 직원 두 명에게 카페 의자 정리, 바닥 걸레 청소, 과일 깎기, 답례품 포장 등 사적 업무를 지시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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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직위를 이용해 아들 카페 개업식에 직원들을 대거 동원하고 사적 업무를 지시한 김제시 고위직 공무원이 징계 처분을 받을 전망이다.
전북도 감사관실은 사적 이익을 위해 직원들에게 부당한 업무를 지시한 국장급 간부 A씨에 대해 중징계 처분을 내릴 것을 김제시에 요구했고 2일 밝혔다.
근무지를 무단으로 이탈해 A씨 아들 카페 개업식에 참석한 공무원 15명은 훈계·주의 조치하도록 했다.
도에 따르면 A씨는 지난 5월 27일 기관 명칭과 자신의 직위가 기재된 아들 카페 개업식 모바일 초대장을 김제시 공무원들에게 발송했다.
사흘 뒤 A씨는 B 팀장에게 개업식 준비를 도와달라고 요구했다. 근평에 불이익을 당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한 B 팀장은 같은 팀 직원 두 명과 카페 개업 일을 도왔던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개업식 당일인 5월 31일 오전 10시쯤 직원 두 명에게 카페 의자 정리, 바닥 걸레 청소, 과일 깎기, 답례품 포장 등 사적 업무를 지시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카페에 참석한 직원은 18명에 달했고 짧게는 30분, 길게는 3시간가량 카페에 머물렀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A씨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해당 국 업무 추진 등으로 출장 명령을 받았음에도 아들 카페 개업식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북도 관계자는 "A 국장은 직무의 범위를 벗어나 사적 이익을 위해 직위를 이용하고 근무지를 무단 이탈했다"며 "김제시에 소속 공무원들이 '공무원 행동강령'을 위반하지 않도록 지도·감독을 철저히 해달라고 주문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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