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섭, 2∼6일 호주 방문해 국방장관회담..방산협력 등 논의(종합)

하채림 2022. 8. 2.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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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2∼6일 호주를 방문해 방위산업 협력 등을 논의한다.

이 장관은 4일에는 호주 캔버라에서 리처드 말스 호주 부총리 겸 국방장관과 회담할 예정이라고 국방부는 전했다.

호주 측에 따르면 이번 한·호주 국방장관회담은 지난 5월 21일 호주 새 정부 출범 이후 호주에서 열리는 우방국과의 첫 국방장관회담이라고 국방부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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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내 안보정세 등 현안 공유..'K-9 자주포' 공장들어설 질롱 방문
싱가포르에서 만난 한-호주 국방장관 (싱가포르=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 참석차 싱가포르를 방문 중인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12일 샹그릴라 호텔에서 리처드 말스 호주 국방부 장관과 회담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며 악수하고 있다. 2022.6.12 kane@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지헌 하채림 기자 =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2∼6일 호주를 방문해 방위산업 협력 등을 논의한다.

이 장관은 4일에는 호주 캔버라에서 리처드 말스 호주 부총리 겸 국방장관과 회담할 예정이라고 국방부는 전했다.

두 장관은 지난 6월 12일 싱가포르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 참석을 계기로 회담한 이후 54일 만에 다시 만나는 것이다.

두 장관은 한반도 등 역내 안보정세 평가를 공유하고, 지난 6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때 있었던 양국 정상회담의 후속 조치로 국방·방산 협력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호주는 미국·영국·호주 간 새로운 안보동맹인 오커스(AUKUS)의 일원으로, 최근 호주와 중국 간 안보분야 갈등도 심화하고 있다.

두 국방장관은 이번 회담에서 양국의 인도태평양전략 방향과 양자·다자 연합훈련을 효과적으로 이행하는 방안도 다룰 것으로 예상된다.

호주 측에 따르면 이번 한·호주 국방장관회담은 지난 5월 21일 호주 새 정부 출범 이후 호주에서 열리는 우방국과의 첫 국방장관회담이라고 국방부는 전했다.

북한 정세도 이번 회담에서 다뤄진다. 대북 제재 이행에 관심이 큰 호주는 '해상에서 불법 차단작전'에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국가로 이번 회담에서 북한 정세 평가 공유를 기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5일에 이 장관은 호주와 수출 계약을 체결한 한화디펜스의 K-9 자주포 공장이 들어설 질롱을 말스 장관과 함께 방문할 계획이다. 질롱은 말스 장관의 고향이자 지역구다.

질롱 K-9 공장은 국내 방산기업이 처음으로 해외에 짓는 생산기지이기도 한 까닭에 양국은 방산 분야에서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이 장관은 또 호주의 6·25전쟁 참전기념비에 헌화해 호주 참전용사들에게 경의를 표하고, 호주 싱크탱크인 호주전략정책연구소(ASPI)도 방문할 예정이다.

[그래픽] 국내 방산기업 K-9 자주포 첫 해외 생산기지 (서울=연합뉴스) 반종빈 기자 bjbin@yna.co.kr 페이스북 tuney.kr/LeYN1 트위터 @yonhap_graphics
K9 자주포 [한화디펜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한편, 한화디펜스는 호주와 최대 1조900억원 규모에 달하는 K-9 자주포 수출 계약을 작년 12월 맺은 데 이어 '레드백'(Redback) 장갑차 수출을 추진하고 있다.

레드백은 지난해 10월 호주 육군의 최첨단 궤도형 보병전투장갑차 도입 사업(LAND 400 Phase3)의 최종 시험평가를 마쳤고 올 하반기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두고 독일 라인메탈과 각축 중이다. 총사업 규모는 75억달러(9조7천억원)로 알려졌다.

j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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