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대통령 비서실장 "겨울 오기 전 전쟁 타개 조치 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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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리 예르마크 우크라이나 대통령 비서실장은 2일(현지시간) 겨울이 오기 전에 5개월 이상 지속되고 있는 러시아와의 전쟁을 끝내기 위한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밝혔다.
예르마크 비서실장은 이날 공개된 일본 NHK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겨울이 올 때까지 전쟁이 지속될 경우 우크라이나의 영토 회복은 점점 어려워질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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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예르마크 대통령 비서실장, 日 NHK 방송 인터뷰
"점령 영토 100% 수복 목표…겨울 오면 어려워져"
[서울=뉴시스]김태규 기자 = 안드리 예르마크 우크라이나 대통령 비서실장은 2일(현지시간) 겨울이 오기 전에 5개월 이상 지속되고 있는 러시아와의 전쟁을 끝내기 위한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밝혔다.
예르마크 비서실장은 이날 공개된 일본 NHK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겨울이 올 때까지 전쟁이 지속될 경우 우크라이나의 영토 회복은 점점 어려워질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우크라이나는 그 시기(겨울)가 도래하기 전에 교착 상태에 있는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하는 데 논의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방에서는 우크라이나가 남부 전선에서 러시아 점령지인 헤르손 탈환을 위한 공세를 펴고는 있지만 전쟁이 길어질 수록 점차 러시아에 유리한 국면으로 전개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입장에서는 러시아로부터의 천연가스 공급이 중단된 상황에서 민간인들의 피해를 감수하고 전쟁을 장기전으로 끌고가기에는 정치적 부담이 따른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지난달 30일 도네츠크 거주 민간인에 강제 대피령을 내린 것도 가스 공급 중단 상황과 무관치 않다고 현지 언론은 분석했다.
예르마크 비서실장은 러시아에 뺏긴 영토를 모두 탈환하는 것이 주요 목표라는 점도 거듭 강조했다.
그는 우크라이나 군이 현재 남부 전선에서 반격을 강화하고 있다는 점을 거론하면서 "우리의 목표는 러시아가 점령한 영토의 100%를 되찾는 것"이라며 "우크라이나의 독립과 영토 보전, 주권적 측면에서 (러시아에) 결코 양보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예르마크 비서실장은 또 천연가스 공급중단을 지렛대 삼아 제재 해제를 요구하고 있는 러시아에 보다 강한 제재 조치가 취해져야 한다고 미국과 서방 세계에 요구하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yusta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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