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7 종별] '22년 두 번째 우승' 온양 동신초 유란 코치, 늘 과정에 충실할 뿐.. 결과도 좋았다

김우석 2022. 8. 2.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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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양 동신초가 2022년 두 번째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동신초를 이끌고 있는 유란(36) 코치는 본지와 전화 통화에서 "그냥 좋다. 아이들이 잘 해주었다. 4월 대회에서 우승을 했고, 소년 체전에 메달 목표로 나섰지만 수정초에게 졌다. 좌절보다는 기본기부터 다시 하자는 생각으로 운동을 했던 것이 결과가 좋았던 것 같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유 코치는 두 대회 역시 결과보다는 과정에 집중할 것이라는 말로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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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양 동신초가 2022년 두 번째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동신초는 1일 전라남도 영광 스포티움에서 벌어진 제77회 종별선수권 대회 여자 초등부 결승전에서 성남 수정초와 접전 끝에 37-33, 4점차로 승리하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박지민(10점 9리바운드), 유은서(13점 9리바운드)가 맹활약한 가운데 선수 전원이 고르게 득점에 가담한 결과였다.

동신초를 이끌고 있는 유란(36) 코치는 본지와 전화 통화에서 “그냥 좋다. 아이들이 잘 해주었다. 4월 대회에서 우승을 했고, 소년 체전에 메달 목표로 나섰지만 수정초에게 졌다. 좌절보다는 기본기부터 다시 하자는 생각으로 운동을 했던 것이 결과가 좋았던 것 같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연이어 유 코치는 “경기가 많았다. 5경기를 했다. 소년 체전 패배의 경험이 부담이 되었지만, 아이들과 전날 미팅에서 ‘우리가 훈련을 했던 것을 믿자. 그리고 결과에 연연하지 말자. 즐겁게 농구를 하자’라는 주문을 했다. 그리고 지더라도 박수를 쳐주고, 이기면 승리의 기쁨을 만끽하자라고 했다. 작전은 크게 없었다.”며 우승 배경에 대해 부연해 주었다.

동신초에는 6명의 6학년이 있다. 강력한 우승후보라는 평가를 갖는 해다. 유 코치는 “6명 학년들이 있다. 가드들은 볼을 잘 만진다. 센터들은 자신의 몫을 늘 해준다. 이번 대회는 모두 제 몫을 해주었다. 농구를 대하는 마인드가 좋다. 고등학교까지 같이 간다면 다 잘 될 것 같다.”고 전했다.

유 코치는 동신초에 부임한 지 8년 째다. 삼천포여중과 은광여고 그리고 단국대와 대학원을 거친 유 코치는 훈련보다는 교육에 치중하는 지도를 하고 있는 듯 했다. 전화 통화 내내 결과 보다는 과정에 집중하는 이야기를 남겼다. 엘리트 농구에 필요한 부분이다.

유 코치는 “늘 한 대회를 준비한다기보다는 초등학교 때 꼭 배워야 하는 것들에 대해 집중한다. 그러다 보면 중학교 이후에 잘하게 된다. 대회 하나를 타겟팅하기 보다는 과정에 집중을 하는 편이다.”라고 전했다.

연이어 유 코치는 “교육적인 면에 더 치중한다. 이제는 중고 선수들이 다 제자다. 기본기를 강조하다 보니 당시는 지는 경우가 많았다. 고민이 있긴 했다. 그래도 결과에 대한 성취감보다는 늘 과정을 중요시 했다. 지금도 다르지 않다. 결과에 연연하기 보다는 하나 하나 해가려고 하는 것이 좋다고 본다. 신념이 흔들릴 때도 있지만, 아이들이 올라가서 잘해줄 때 자신감을 갖고 신념을 지켜가고 있다. 중, 고등학교 코치님들이 잘 해주시기 때문에 더 힘이 된다. ”고 전했다.

이제 동신초는 두 개의 대회를 남겨두고 있다. 왕중왕전과 윤덕주배가 기다리고 있다. 유 코치는 두 대회 역시 결과보다는 과정에 집중할 것이라는 말로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진 = 본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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