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4일 앞두고 EPL 주장들 모였다..'무릎 꿇기' 멈출까

김환 기자 2022. 8. 2. 14:4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을 4일 앞두고 EPL 각 팀들의 주장들이 모였다.

영국 'BBC'는 "EPL의 주장들은 새 시즌 개막에 앞서 경기 전 무릎을 꿇으며 인종차별에 반대하는 행위의 미래를 두고 논의하고 있다. 주장들은 전에도 모였지만 해당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고, 이 주제를 두고 다시 한번 더 회의를 열었다"라고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포포투=김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을 4일 앞두고 EPL 각 팀들의 주장들이 모였다.


영국 ‘BBC’는 “EPL의 주장들은 새 시즌 개막에 앞서 경기 전 무릎을 꿇으며 인종차별에 반대하는 행위의 미래를 두고 논의하고 있다. 주장들은 전에도 모였지만 해당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고, 이 주제를 두고 다시 한번 더 회의를 열었다”라고 전했다.


무릎 꿇기 퍼포먼스는 코로나 판데믹이 축구계를 강타하고 지나간 2020년 6월 시작됐다. 인종차별 반대의 의미를 담은 이 행동은 2016년 8월 미식축구선수인 콜린 캐퍼닉을 시작으로 스포츠계에 퍼져 나갔고, EPL도 이를 따라 무릎 꿇기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해당 퍼포먼스는 2020-21시즌에 이어 지난 시즌에도 이어졌다.


반대 의견도 있었다. 무릎 꿇기 퍼포먼스는 그저 보여주기식일 뿐 인종차별 문제 개선에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고 있다는 주장이었다. 일례로 크리스탈 팰리스의 흑인 선수인 윌프레드 자하는 “무릎을 꿇든, 서서 있든 상관없다. 우리 중 일부는 여전히 차별을 당하고 있다”라며 퍼포먼스와는 관계없이 인종 차별이 만연하고 있다고 했다.


자하와 같은 생각을 갖고 있는 선수들과 클럽들이 있었고, 몇몇 클럽들과 선수들은 해당 퍼포먼스에 대해 반대 의사를 표하며 경기 전 무릎 꿇기를 거부했다.


퍼포먼스를 반대하는 의견이 늘어나자, 퍼포먼스의 지속여부를 두고 논의하기 위해 EPL의 주장들이 모였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일부 구단 주장들은 이제 퍼포먼스를 한 지 2년이 넘었으니 해당 퍼포먼스를 하는 것을 줄이거나 중단하는 것을 제안했지만, 합의에 이르지는 못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시즌 개막전과 특정 경기에 한해 무릎 꿇기를 하자는 의견도 나왔다. 주장들이 각 팀의 선수단과 논의한 후 최종 결정을 내리게 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리그 개막까지는 이제 4일이 남았다. 개막전은 6일 오전 4시(한국시간) 크리스탈 팰리스와 아스널의 맞대결이다. ‘BBC’는 “EPL은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릴 팰리스와 아스널의 경기 전에 해당 문제가 어떻게 될지 발표할 것으로 보이며, 이 문제에 대해 선수들의 의견을 따르겠다고 약속했다”라고 했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